[D리그] 자신감 넘쳤던 KCC 김진용 “순간 판단력 길러 돌아오겠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2-02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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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오늘 경기에서는 순간적으로 어떤 공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부족했던 것 같다. 다음 상무 전까지는 이 부분을 보완해서 형들을 꼭 한 번 이겨보겠다.”

전주 KCC는 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82-101로 패했다. 전반까지만 해도 KCC는 상무에게 대등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들어 실점이 급증해 결국 승리와 마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패배 속에서 빛난 선수가 있었다면 골밑에서 에너지를 폭발시킨 김진용(25, 198.8cm). 그는 이날 32분 46초를 뛰며 24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제 몫을 다해냈다. 특히 공수 양면에서, 작은 동작 하나 하나에도 김진용은 힘을 빼지 않았다. 상무 형들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충분히 발휘한 경기였다.

김진용도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부었던 만큼 아쉬운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김진용은 “오늘 상무 전 준비를 정말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플레이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기분이 썩 개운하지는 않다”며 뒤를 돌아봤다.

이어 이날 보여준 파워 넘치는 플레이에 대해서는 “상무 형들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섰다. 우리 팀은 1군 전력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격할 선수가 적고, 그래서 내 롤을 늘릴 수 있겠다 생각했다. D-리그에서 만큼은 나는 블루워커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많은 걸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경기 내내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며 그 원동력을 밝혔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 속 아쉬운 장면도 여럿 있었다. 원맨 속공 상황에서 덩크 찬스를 놓치기도 했고, 골밑 플레이 도중 서민수에게 블록을 허용하는 모습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을 터.

“나는 아직 완성형 선수가 아니지 않나. 형들 같은 여유 있는 플레이는 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라며 자신을 돌아본 김진용은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하려는 건데, 실패하는 경우가 나오면 재빠르게 복기를 하려고 한다. 오늘 덩크슛은 왜 놓쳤는지 모르겠다(웃음). 오늘 D-리그가 개막한 이후로 처음으로 컨디션이 좋다고 느꼈는데 초반에 쉬운 찬스를 많이 놓쳤던 게 두고두고 아쉽다”며 더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경기의 결과는 아쉽지만, 이를 토대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김진용. 상무와의 2차전을 바라본 그는 “내가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잡으면 드라이빙을 즐겨하는 편인데, 상무 형들이 그걸 알고 수비를 떨어져서 하더라. 이를 대비해 미드레인지 슛도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데, 오늘은 순간적으로 드라이빙이 아닌 슛을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순간적인 판단력이 필요한데, 다음 경기 때까지는 이 부분을 보완해서 매 순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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