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홍지일 인터넷기자] "(전날) 좋지 못한 경기력에 도저히 잠이 안왔어요. 찝찝한 마음에 감독님께 D-리그 출전하겠다고 전화드렸습니다."
서울 SK는 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에서 창원 LG에게 80-83으로 패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D-리그 개막 6연패 탈출에 실패했지만 김민수의 분전은 고무적이었다. 김민수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6득점 15리바운드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SK가 승리했다면 충분히 김민수는 수훈 선수가 될 수 있었다.
1군 로스터에 포함된 김민수의 D-리그 출전은 원래 예정된 것이 아니었다. SK가 전날 부산에서 KT와 경기를 치른 뒤, 김민수는 코칭스태프에게 D-리그 경기를 뛰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유는 자신의 좋지 못했던 경기력 때문.
김민수는 "어제 경기력이 너무 좋지 못했다"라며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고, 찝찝한 마음에 문경은 감독님에게 D-리그 출전을 시켜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연이틀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서는 "문제 없다"라고 말했다. 김민수는 "경기 사이에 텀이 길다보니 몸 밸런스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았다"라며 "30분 이상 경기에 뛰며 슛 밸런스도 잡을 수 있었고 득점을 올리면서 조금의 불안감도 해소 됐다"라고 밝혔다.
김민수는 아직 허리 부상이 완치된 상태가 아니다. 지난 시즌 허리디스크 수술을 마친 뒤 복귀엔 성공했지만, 최근 통증이 재발하며 1군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김민수는 이에 대해 "허리라는 부위가 예민한 부위다 보니 아직 완벽하게 나았다고 보긴 어렵다"라며 "경기 출전과 재활을 병행하며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민수는 이날 경기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김민수는 "D-리그 경기지만 이기자는 마음으로 온 것은 동일했다"라며 "내가 너무 많은 공격을 해 다른 국내 선수들의 플레이가 위축된 것 같아 미안하다"라며 애정어린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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