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5 펄펄 난 우리은행, KB스타즈 꺾고 7연승 및 단독 1위 차지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2-02 2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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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베스트5가 펄펄 난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다시 한 번 잡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62-5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베스트5가 모두 펄펄 날았다. 르샨다 그레이(18득점 13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은 물론 박혜진(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정은(11득점 2스틸), 박지현(9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소니아(9득점 9리바운드 3스틸)의 완벽한 밸런스가 아산을 지배했다. 이로써 7연승 및 단독 1위에 오르며 최강임을 증명했다.

KB스타즈는 염윤아(16득점 4어시스트)와 박지수(5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5블록)가 분전했지만 초반 주도권을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우리은행의 생각대로 흘러간 1쿼터였다. 박혜진과 김정은은 그레이를 이용한 2대2 플레이로 KB스타즈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박지수와 쏜튼에게 한정된 KB스타즈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선보였다.

그레이의 압도적인 골밑 장악 역시 대단했다. 박지수를 상대로 파워를 앞세워 KB스타즈의 골밑을 마음껏 파고들었다. 무기력했던 KB스타즈를 뒤로 한 채 우리은행은 1쿼터를 21-8로 크게 앞섰다.

2쿼터부터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화력전이 펼쳐졌다. 김소담과 최희진의 연속 3점포는 KB스타즈의 추격을 알렸다. 우리은행 역시 박지현과 나윤정의 3점슛이 불을 뿜으며 맞불을 놨다.

KB스타즈는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양궁농구’로 우리은행을 공략했다. 협력 수비에 막혀 득점을 쌓지 못한 박지수였지만 염윤아의 3점슛을 살리며 단숨에 격차를 좁혔다. 김민정의 연속 득점까지 이어진 2쿼터는 KB스타즈의 맹추격으로 마무리됐다. 우리은행은 35-28로 앞섰지만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우리은행과 KB스타즈는 상반된 외국선수의 존재감에 따라 경기력 차이가 심했다. 극심한 부진을 겪은 쏜튼에 비해 그레이의 압도적인 골밑 능력은 우리은행의 리드를 이끌었다.



김소니아의 허슬 플레이는 KB스타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더불어 우리은행 선수들의 적극적인 수비는 KB스타즈의 실책 파티를 유도하며 패배의 늪으로 빠뜨렸다. 3쿼터 역시 46-36으로 우리은행이 앞서나갔다.

잘 나가던 우리은행의 불안 요소는 바로 파울. 주전 의존도가 높은 우리은행에 있어 누적된 파울은 KB스타즈의 먹잇감과 같았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그레이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박혜진을 제외한 주전 선수들 모두가 3파울 이상을 기록했다.

KB스타즈의 추격이 매서워진 4쿼터 중반,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정은이 중심을 잡으며 점수차 유지에 나섰다. KB스타즈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지수와 쏜튼이 골밑에서 힘을 내며 역전 기회를 노렸다.

김소니아의 3점포는 우리은행의 승리를 굳히는 쐐기포였다. 김정은의 원맨쇼까지 곁들이며 승기를 잡았다. 하나, KB스타즈 역시 마지막까지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그레이가 다시 한 번 골밑을 지배하며 희망을 가져갔다. 끝내 우리은행이 승자가 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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