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생애 첫 트리플더블' 임준수 "나의 농구 색깔 더욱 살릴 것"

홍지일 / 기사승인 : 2019-12-02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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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홍지일 인터넷기자] "대학교 때도 못해본 트리플더블이에요. 농구 하면서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인천 전자랜드는 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91-79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팀 승리와 함께 임준수의 개인 통산 첫 트리플더블(16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 기록까지 탄생하며 두 배의 기쁨을 안았다.

가장 최근의 D-리그 트리플더블은 지난해 D-리그 2차 대회에서 나왔다. 올해 2월 22일 서울 SK 우동현이 21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었다. 이번 임준수의 트리플더블은 D-리그에서 나온 7개월 만의 기록이자, 이번 시즌 1호 기록이다.

경기 뒤 만난 임준수는 트리플더블 달성 여부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자신의 기록을 알게 된 임준수는 놀라워하며 자신의 첫 트리플더블임을 인정했다. 임준수는 "대학교 때도 못해본 기록이자 농구 인생 첫 트리플더블일 것"이라며 "기록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코트에서 뛰었다"라고 말했다.

임준수의 트리플더블은 한 경기를 잘 치러 나온 우연이 아니다. 지난 11월 26일 SK와의 D-리그 경기에서도 10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준한 활약을 펼쳤다. 매 경기 자신의 득점보다 궃은 일을 도맡아 하는 것이 이번 대기록 작성의 배경이었다.

임준수는 "동료들이 잘 도와줬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어렸을 때 부터 내 찬스보다는 주변 팀원들의 득점을 도와주는 것에 재미가 있었다"라며 "자연스럽게 궂은 일을 해야겠다고 매 경기 다짐해왔다"라고 밝혔다.

D-리그에선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임준수는 이번 시즌 1군 무대 단 2경기에서 3분 8초 동안 코트를 밟았다. 그래서 1군 무대에 대한 열망이 더욱 크다. 임준수는 "묵묵히 내 임무를 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언제든 준비되어 있으니 감독님께서 불러만 주신다면 제 가치를 높여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임준수는 앞으로의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임준수는 "김태진 코치님이 항상 공격적으로 하고 싶은 농구를 하라고 주문하신다"라며 "임준수의 농구 색깔을 살려 더 많은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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