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비욘세 아닌 강백호였던 김소니아 “궂은일과 수비로 승리했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2-02 2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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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궂은일과 수비로 승리했다.”

아산 우리은행의 김소니아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9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62-56)를 이끌었다.

‘코트 위의 비욘세’로 불리는 김소니아는 이날만큼은 ‘강백호’라는 별명에 더 어울렸다. 코트 위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모두 쏟아냈고 궂은일과 리바운드에 힘쓰며 KB스타즈 침공에 앞장섰다.

승리 후 김소니아는 “KB스타즈 선수들이 지친 것 같더라. 우리는 연습량도 많고 뛰는 양도 많다. 달리는 농구를 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자신감이 있다. 공격에서 아쉬움은 있지만 수비에선 정말 잘했다. 모든 경기를 보면 마지막에는 꼭 수비로 이기는 데 오늘도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소니아는 이날 박지현과 함께 박지수를 번갈아 막았다. 100% 만족할 수 없는 모습이었지만 박지수를 봉쇄하는 데 있어 큰 힘을 발휘했다.

“지난 경기와 비교해보면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분명 미스 매치인 건 맞다. 그렇기 때문에 힘든 부분도 분명 있다. 줘야 할 점수는 주려고 한다. 대신 어렵게 주려고 하는데 (위성우)감독님께서 지시하신 부분이다.” 김소니아의 말이다.

KB스타즈의 추격이 거세진 4쿼터 5분 1초, 김소니아는 결정적인 3점포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소니아는 “비시즌 내내 슛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모든 사람들이 다른 슛 동작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좋은 것인지 알기가 힘들었다. 지금으로선 지금 이 슛 동작이 가장 편안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결정적인 상황에서도 과감히 던질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우리은행에서 김소니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수비의 중심은 물론 공격에서도 과감히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김소니아는 “선수들과 이야기를 자주 한다. 언니들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면서 많은 도움을 준다. 그래서인지 이번 시즌에 더 편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워낙 연습이 힘들어서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가 있다(웃음).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크다”라며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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