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이번 시즌 들쭉날쭉 했던 양홍석이 SK와 맞대결에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제 필요한 건 꾸준함이다.
양홍석은 지난 1일 서울 SK와 맞대결 4쿼터에 경기 흐름을 바꾸는 4점 플레이 포함 12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양홍석은 이날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 쿼터 두 자리 득점은 개인 통산 14번째(한 쿼터 최다는 1,4쿼터 한 번씩 기록한 14점)였다.
양홍석은 지난 시즌 52경기 평균 30분 53초 출전해 13.0점 6.7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평균 30분 37초 출전, 11.5점 5.6리바운드 1.8어시스트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야투성공률이 48.3%에서 42.4%로 떨어졌다.
그렇지만, 양홍석의 이야기가 나오면 지난 시즌보다 부진하다고 평가 받는다.
KT 서동철 감독은 지난달 21일 원주 DB와 경기를 앞두고 “눈에 보이는 기록뿐 아니라 수비에서 높은 팀 공헌을 바란다. 지난 시즌에는 사기 진작을 위해 칭찬을 많이 했다”며 “이번 시즌에는 성숙해야 하기에 비시즌부터 지적을 많이 했다. 양홍석을 큰 선수로 만드는 과정인데 결국 우리 팀이 강해지기 위해서다”라고 양홍석의 공격뿐 아니라 수비 성장을 원했다.
서동철 감독은 많은 지적과 주문을 받고 있는 양홍석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양홍석은 이 때문인지 들쭉날쭉하다. 지난 시즌에는 8경기, 6경기, 5경기 등 종종 연속 경기 두 자리 득점을 올리던 것과 다르다. 이번 시즌에는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한 번 올렸을 뿐이다. 두 자리 득점 이후 갑자기 저조한 득점에 그친다.
지난 달 17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23점을 올린 뒤 24일 원주 DB를 상대로 4점에 그친 게 대표적인 예다.

문경은 감독은 창원 LG와 경기에서도 부진한 마이크 해리스가 우리와 경기 때 살아나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해리스는 부진했지만, 양홍석은 4쿼터에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줬다.
양홍석은 1위 SK를 꺾는데 단단히 한몫 했다. KT가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나고, 양홍석이 KT가 아닌 KBL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려면 한 경기 반짝하는 활약에 그쳐서는 안 된다. 이제 양홍석에게 필요한 건 꾸준함이다.
양홍석은 SK에게 승리한 뒤 “최대한 농구 외적인 걸(부진하다는 평가)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지난 시즌에는 똥개 같은 플레이를 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그런 부분이 부족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경기에 임했다”며 “다음 경기 때 반등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양홍석은 10월 12일 서울 삼성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개인 최다인 31점을 올렸다. KT는 삼성과 2라운드 마지막과 3라운드 첫 경기로 연속 상대한다. 양홍석이 1라운드처럼 삼성과 연속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면 KT는 4연승까지도 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양홍석이 꾸준함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우선 3일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과 경기에서 잘 해야 한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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