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G 연속 출전 중단’ KT 김영환, “건강하게 팀에 도움 되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2-03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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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김영환은 2014~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창원 LG에서 부산 KT로 이적하면서도 5시즌 연속 54경기 모두 출전했지만, 281경기 연속 출전에서 멈췄다.

5시즌 연속 54경기(2000~2001시즌 이전 45경기 기준)를 출전한 선수는 국가대표 차출이나 군 복무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주희정(6시즌) 고려대 감독대행과 추승균(5시즌) KCC 전 감독뿐이다. 물론 예외를 허용하는 KBL 공식 기록에선 추승균 전 감독은 7시즌 연속 전 경기에 출전했다. 이정현은 현재 7시즌 경기수(378경기)보다 더 많은 396경기 연속 출전하고 있다.

김영환은 지난 9월 제주도에서 만났을 때 “뿌듯하다. 건강하다고 54경기를 뛸 수 있는 건 아니다. 팀에 도움이 되기에 54경기를 뛰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도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아 54경기를 다 뛰고 싶다”고 바라며 이 기록에 애착을 보였다.

그렇지만, 지난달 6일 LG와 맞대결에서 결장하며 연속 출전 기록을 더 이상 이어나가지 못한다.

당시 김영환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부상이었던 건 아니다. 시즌 초반 슛 난조에 빠지며 부진했다. LG와 경기 전까지 평균 23분 20초 출전해 3.7점 3점슛 성공률 14.8%를 기록하고 있었다. KT 서동철 감독은 부진한 김영환을 기용할 수 없었고, 김영환의 기록은 그렇게 중단되었다.

연속 출전 기록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언제나 코트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량을 유지해야 한다. 5시즌 연속 전 경기 출전이 손에 꼽을 정도의 선수만 기록한다는 것에서 얼마나 힘든 것인지 잘 알 수 있다.

김영환의 기록 중단이 아쉬운 건 연속출전 경기 4위인 양동근(현대모비스)의 288경기보다 7경기 적었다. 김영환이 LG와 경기에 출전했다면 3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양동근을 5위로 밀어내고 4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이정현(396경기), 추승균(384경기), 주희정(371경기)에 이어 역대 4번째로 300경기 연속 출전이 4라운드에 달성 가능했다.

김영환은 3일 오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마친 뒤 “예전에도 이야기를 했듯이 건강하고, 팀에 도움이 되어야 계속 출전할 수 있다”며 “부상을 당한 건 아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 동안 건강하게 팀 전력에 도움이 되겠다”고 연속 출전 기록 중단을 크게 개의치 않았다.

김영환은 최근 두 경기에서 평균 12.5점 3.5리바운드 2.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5.7%(5/14)를 기록하며 2연승을 도왔다.

한편, 함지훈도 부상을 당하며 9위인 223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중단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인 이재도는 216경기 연속 출전 중이다. 1월 8일 제대 후 23경기에 모두 나선다면 239경기까지 출전 가능하다. 이는 SPOTV 신기성 해설위원의 241경기보다 적고, 233경기의 김효범보다 많은 8위 기록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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