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이기적으로 변하자고 생각했다.” KT 주장 김영환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부산 KT는 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6-83로 승리하며 3연승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로써 9승 9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을 맞춘 KT는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전반을 42-50으로 뒤진 KT는 3쿼터 알 쏜튼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71-69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고,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T에서는 알 쏜튼(24득점 10리바운드)과 허훈(15득점 13어시스트)이 더블더블로 맹활약하는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런 가운데 주장 김영환 역시 매 쿼터 득점에 가담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영환은 31분 37초 출전해 허훈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1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김영환은 경기 후 “최소한 5할 승률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는데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겪던 김영환은 최근 2경기에서 15득점씩을 올리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선수들을 살려주기 위한 플레이를 하다 보니 제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조금 이기적으로 변하자고 생각했다”며 반등의 이유를 밝혔다.
Q. 시즌 첫 3연승을 했다, 승리 소감은?
2라운드 출발이 너무 좋지 않았다. 최소한 5할 승률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는데 2라운드 마지막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3연승을 하고 있어서 더 기쁜 것 같다.
Q. 시즌 초반 부진했는데, 최근 2경기에서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비결은?
시즌 초반에는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 저희 팀에 허훈, 양홍석, 멀린스가 공격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라 그 선수들을 살려주기 위한 플레이를 하다 보니 제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조금 이기적으로 변하자고 생각했다. 제가 공격적으로 해야 다른 선수도 살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연습할 때부터 적극적으로 했던 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Q. 상대 김진영이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어떻게 봤나?
그 선수와 연습경기도 해보지 못해서 파악이 좀 안 됐다. 한 라운드가 지나고도 계속해서 그런 위력이 나온다고 하면 그 선수의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봤을 때는 스피드도 괜찮고 점프력도 좋고 공을 다루는 재간도 좋아서 충분히 대성할 수 있는 선수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Q. 감독님께서 전반의 마음가짐과 후반의 마음가짐이 달랐다고 하셨다.
전반 같은 경우, 수비 리바운드가 안 됐고 공격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무리한 플레이가 나왔다. 그러다 보니 트랜지션에 의한 실점을 많이 했다. 후반 들어가기 전 라커룸에 기본적인 것부터 하고 공격에서 찬스가 났을 때 자신 있게 하자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셨고 그렇게 했던 게 잘 풀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Q. 공교롭게도 다음 경기도 삼성과의 경기이다.
오늘 경기를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려고 노력하면서 잘되었던 플레이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가야 할 것 같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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