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x3 1차 예선 일정 바뀌나? 한국의 느긋함 독이 될 수도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12-04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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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의 일정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 결정이 나느냐에 따라 한국의 느긋함이 독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지난 11월1일 일본 우쓰노미야에서 2020 도쿄올림픽 3x3 본선과 1차 예선에 나설 팀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FIBA 3x3 국가랭킹에 따라 남자는 세르비아, 러시아, 중국, 일본(주최국 자격)이 본선에 진출했고, 여자는 러시아, 중국, 몽골, 루마니아가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세계 50위권 밖으로 밀려나 애당초 예선 진출 자체도 바라보지 못하던 여자와 달리 한국 남자 3x3는 올림픽 3x3 1차 예선 진출 커트라인이 되는 세계 2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기대감을 갖게 했다.


11월1일 발표 전 FIBA 3x3 국가랭킹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깜짝쇼를 준비했던 FIBA.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도, 기대를 접을 수도 없었던 한국의 3x3 관계자들은 FIBA의 깜짝쇼를 눈여겨 지켜봤고, 한국은 몽골, 카타르, 필리핀에 이어 1차 예선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FIBA의 발표 전까지만 해도 필리핀에 랭킹이 앞서 있던 한국은 비공개 기간 동안 필리핀에게 추월을 허용했고, 아시아 국가 중에는 마지막으로 올림픽 3x3 1차 예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1차 예선 티켓을 따낸 한국은 FIBA의 초기 발표대로 내년 3월18일 인도에서 개최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의 일정에 맞춰 국가대표 소집 및 감독 선임 등의 스케줄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FIBA의 행보가 올림픽 1차 예선 개최 시기가 변경될 수도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당초, 2020년 3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인도(개최도시 미정)에서 올림픽 1차 예선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던 FIBA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1차 예선 기간을 3월1일부터 31일까지라고 광범위하게 변경했다. 2차 예선을 4월24일부터 26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한다고 못 박은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월 발표 때만 해도 올림픽 1차 예선은 3월18일 개최로 확정이었다. 지난 11월6일 협회에도 그렇게 공문이 왔었다. 하지만 공문을 받은 후 변화가 생겼다. FIBA 홈페이지에 1차 예선 개최 기간이 3월1일부터 31일까지로 변경되어 있어 우리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4월에 열리는 2차 예선이 개최 날짜와 도시까지 모두 확정된 것을 비쳐볼 때 1차 예선을 유치한 인도 쪽에서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FIBA는 1차 예선 진출 명단을 소개하면서도 1차 예선 개최 시기를 3월로만 기재해놨다.


정확한 사정은 협회도 알 수 없다고 하는 가운데 혹시라도 1차 예선 일정이 앞당겨진다면 한국으로선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협회에선 아직까지 정확한 올림픽 3x3 대표팀 감독 선임과 대표 선발전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1월 중 대표팀을 선발해 구정 연휴가 끝난 뒤 합숙훈련에 들어간다는 큰 계획만 갖고 있다.


이미 훈련이나 대표팀 소집을 시작한 일본이나 몽골 등 주변국에 비해 출발이 늦어 불안한 한국으로선 자칫 1차 예선 일정이 앞당겨질 경우 안 그래도 짧은 훈련 일정이 더 짧아지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일정에 변동이 없거나 미뤄진다면 다행이지만 혹시라도 일정이 당겨질 경우 한국은 더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FIBA의 정확한 공지가 없는 가운데 한국 3x3 발전에 큰 도움이 될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의 일정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사진_FIBA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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