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토론토의 홈 무패 행진이 끝났다. 마이애미 히트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에서 마이애미가 연장접전 끝에 121-110으로 승리, 시즌 시작후 지속되던 토론토의 홈 연승 행진을 중단시켰다.
지미 버틀러가 연장전 8득점 포함 22득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고 던컨 로빈슨이 22득점, 저스티스 윈슬로우가 1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토론토는 노먼 파웰이 23득점, 프레드 벤블릿이 19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 경기로 양 팀은 15승 5패라는 같은 성적을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공동 2위에 위치하게 됐다.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에 올라있는 두 팀답게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기선제압을 한 팀은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토론토의 에이스 파스칼 시아캄에 대한 수비를 철저하게 준비한 모습이었다. 시아캄은 6득점을 올렸지만 28%(FG 2/7)의 야투 성공률로 부진한 시작을 알렸다.
공격에서는 유기적으로 공을 돌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던컨 로빈슨이 9득점, 뱀 아데바요가 6득점을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시아캄은 부진했지만, 토론토는 최근 카일 라우리가 부상으로 결장한 동안 토론토를 이끈 프레드 벤블릿이 있었다. 벤블릿은 1쿼터 8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32-23으로 마이애미가 앞선 가운데 시작된 2쿼터 벤치 대결에서는 토론토가 앞섰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벤치를 이끌었던 고란 드라기치의 부상이 큰 타격이었다. 마이애미는 히로가 활약하며 드라기치의 공백을 메웠다. 토론토는 라우리와 서지 이바카를 투입하며 약해진 마이애미의 벤치를 공략했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이애미는 다시 차이를 벌리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58-53)
전반 마이애미는 아데바요가 12득점으로 활약했고 토론토는 마크 가솔과 벤블릿이 각각 12득점으로 활약했다.
하프타임 이후 마이애미는 크게 흔들렸다. 어이없는 턴오버를 연달아 저지르며 토론토에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의 상황이 되자 에이스 버틀러가 나섰다. 버틀러는 상대의 수비를 영리하게 이용했다. 버틀러가 공을 잡으면 토론토는 더블팀 수비로 대응했는데, 버틀러는 자신에게 쏠린 수비를 이용해 동료들에게 패스를 뿌려주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 기회는 던컨 로빈슨의 폭발을 유도했다. 로빈슨은 13득점을 퍼부으며 토론토를 폭격했다.
마이애미는 12-0런으로 달아나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이른 시간에 팀 반칙에 걸리고 말았고, 토론토는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득점을 적립했다. 수비를 바꾼 것도 주효했다. 토론토는 대인방어에서 2-3 지역방어로 수비를 전환하며 마이애미의 공격을 애먹였다. 덕분에 토론토는 83-81까지 쫓아간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다시 펼쳐진 벤치 대결, 이번엔 마이애미가 웃었다.
주인공은 올리닉과 윈슬로우였다. 특히 윈슬로우의 활약이 눈이 부셨다. 윈슬로우는 4쿼터 11득점으로 자신의 4쿼터 득점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공격 조율도 맡으며 마이애미를 이끌었다. 올리닉도 10득점으로 마이애미의 공격에 일조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포기하지 않았다. 라우리가 부진했지만 노먼 파웰이 폭발하며 추격을 계속했다. 파웰은 4쿼터 10점을 퍼부으며 토론토를 이끌었다. 파웰의 활약으로 토론토는 2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42초를 남기고 2점을 뒤지고 있던 토론토는 파웰의 코너 3점슛으로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버틀러가 곧바로 가솔에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 2개를 얻어냈고 그중 1개를 성공시키며 승부는 108-108로 동점이 되었다.
토론토의 마지막 선택은 시아캄이었다.
그러나 시아캄은 데릭 존스의 블록에 막히며 마이애미에 기회가 넘어갔고, 곧바로 마이애미의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마지막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스포엘스트라의 선택은 ‘버틀러 GO’였다. 하지만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버틀러의 3점슛 역시 빗나가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다시 시작한 연장전, 버틀러가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버틀러는 8득점을 적립하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토론토의 공격은 차갑게 식었다. 연장전 3분 동안 무득점으로 묶이면서 공격에서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했다.
결국 토론토는 연장전 2득점에 그치며 첫 홈경기 패배를 당했다. (121-110)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인 밀워키와 토론토 원정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NBA팀이 되었다.
마이애미는 또 하나의 홈 무패 팀인 보스턴 셀틱스 원정에 나선다. 과연 마이애미가 또 한 번 연승 행진을 멈출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홈 무패가 깨진 토론토는 6일 휴스턴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