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당한 DB 오누아쿠, 나이지리아 전통 장례로 차주 3경기 결장 예정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2-04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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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강현지 기자] 선두권을 지켜내야 하는 DB에 또 한 번의 미션이 주어졌다.

원주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3일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연승으로 거두고 10일의 휴식기를 가졌던 DB는 1차전에서 패한 기억이 있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경기 전 만난 이상범 감독은 “10일의 휴식기는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이내 또 다른 고민거리를 전했다. 바로 치나누 오누아쿠가 부친상으로 인해 당분간 자리를 비워야 하는 것.

오누아쿠는 지난 10월 초 부친상을 당했다. 이에 그의 가족들이 나이지리아 전통 풍습의 장례식을 지내기로 했고, 이로 인해 오누아쿠가 잠시 한국을 떠나야하는 상황이다.

이상범 감독은 “다음 주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1주일 동안 나갔다 올 예정이다. 나이지리아 풍습은 바로 장례를 치르지 않고, 모든 가족들이 모여야 지낸다고 하더라. 10월 초쯤에 돌아가셨다고 했었고, 시신 운구 일정 등을 가족들과 맞춰 이번에 다녀오게 됐다. 그래서 본인도 한 달 번부터 미리 얘기를 했었다. 아버지는 미국에서 돌아가셨는데, 나이지리아에서 한 번 더 장례를 치른다고 하더라”라며 오누아쿠의 소식을 전했다.

오누아쿠가 부친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경기는 총 3경기다. 다음 주 10일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비롯해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 15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DB로서는 부상자들이 하나 둘 돌아오는 시기에 생긴 외국선수의 공백이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다. 매치업 상으로도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지난달 연장 접전 끝에 패한 바 있으며, 주말에는 백투백 일정이 자리하고 있다.

결국 오누아쿠의 빈 자리를 메울 칼렙 그린의 체력 과부하가 관건이다. 그린이 휴식기 전 뜨거운 득점력을 보여줬지만, 베테랑의 나이가 있는 만큼 40분에 가까운 시간을 세 경기 연달아 뛰는 건 쉽지 않을 수 있다. 윤호영이 이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10분정도 출전할 수 있을지 살펴보는 이유도 차주를 위한 준비과정이기도 하다. 과연 DB가 피치 못할 사정을 뒤로하고 또 한 번 주어진 어려운 미션을 해결할 수 있을지, 어떤 돌파구를 찾아올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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