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터 타임’ 쇼터 29득점 퍼부은 전자랜드, DB잡고 4연패 탈출

김기홍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4 2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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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기홍 인터넷기자] 쇼터의 아이솔레이션 쇼가 펼쳐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95-89로 승리했다. 4연패 늪에서 벗어난 전자랜드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또한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DB와의 맞대결 5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이날 이대헌이 손가락 골절 부상 여파로 결장했지만, 새넌 쇼터의 맹활약과 국내 선수들의 화끈한 외곽슛 지원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전자랜드는 14개(35개 시도)의 3점슛을 터뜨리며, 7개 성공(23개 시도)에 그친 DB를 압도했다.

쇼터(7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양 팀 최다인 29득점을 올렸고, 강상재와 머피 할로웨이도 각각 16득점, 13득점을 보탰다. 반면, DB는 치나누 오누아쿠(22득점 9리바운드)와 칼렙 그린(23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활약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DB와 4연패에 빠졌던 전자랜드의 승부는 1쿼터부터 치열했다. 경기 초반 DB의 앞선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김현호와 허웅이 스틸 3개를 합작하며 쉬운 속공 득점을 만들었다(8-13).

전자랜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1쿼터 종료 3분 50초 남은 시점, 3반칙을 범했다. 그러나 벤치에서 출격한 쇼터가 1대1 공격으로 여러 차례 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 공격의 선봉장이 됐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전자랜드는 쿼터 종료 직전 터진 김낙현의 3점슛에 힘입어 21-22로 추격했다.

2쿼터 들어서도 양 팀은 물러섬 없는 승부를 이어갔다. 백미는 역시 그린과 쇼터의 쇼다운이었다. 두 선수는 2쿼터에만 각각 15득점과 14득점을 올리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조금 더 이득을 본 쪽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2쿼터 막판 연속 7득점을 책임진 쇼터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51-48).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계속됐다. DB는 김종규와 오누아쿠의 호흡이 좋았다. 오누아쿠가 골밑에 자리 잡을 때마다 김종규의 날카로운 패스가 들어갔고, 이는 곧 득점으로 이어졌다. 오누아쿠는 3쿼터에 12득점을 기록했고, 김종규는 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한 번 잡은 리드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파울 트러블로 1쿼터에 벤치로 물러났던 할로웨이가 8득점을 올렸고, 김낙현과 전현우의 외곽슛이 터졌다. 전자랜드가 73-68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가 되어서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승부가 계속 됐다. 4쿼터 중반 DB는 6점차 뒤진 상황에서 3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마다 발생한 실책이 DB의 발목을 잡았다. 1쿼터에 좋은 활약을 선보였던 허웅과 김현호가 4쿼터에만 실책 3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이를 놓치지 않은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속공 득점과, 연속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7점 차로 벌렸다(89-82).

이후 승부의 추에 큰 변화는 없었다. 홍경기가 종료 32초 전 10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DB는 김종규의 연속 3점슛이 터졌지만, 대세에 변화를 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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