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원주는 오늘도 학생들 함성으로 가득 “또 응원하러 올게요!”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2-04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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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강현지 기자] “꼭 다시 DB 응원하러 올게요!” DB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중고생들이 새로운 약속 하나를 남겼다.


원주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학생들을 대거 초청해 원주의 응원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를 보면서 이벤트에 참가하는가 하면 하프타임 공연도 펼쳤고, 경기 중 중간 간식을 챙겨먹기도 했다.


DB는 이날 12개 초,중,고 등 총 12개 학교로부터 약 950여명을 초청했다. 원주 지역뿐만 아니라 평창, 여주, 삼척 등 청소년들이 모여 DB를 향해 ‘골인’, ‘디펜’을 외쳤다. 우산초, 평창 방림초, 여주 흥천중, 삼천 하장중, 봉화 청량중, 대성중, 제천동중, 평창 용전중, 원주 의료고, 정선 여랑고, 평창 진부고, 이천 새울학교 등 학생들이 농구장에서 겨울 소풍을 즐긴 것.


응원도구 준비도 철저했다. 나비 머리띠는 물론 초록색 수건, 응원 문구를 만들면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원주종합체육관을 처음 찾았다는 원주의료고 김다빈(17), 김세빈(17) 학생은 “학교에서 단체관람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처음으로 농구장을 찾게 됐다. 기숙학교다 보니 경기장에 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너무 신난다”라고 경기장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좋아하는 선수로는 다빈 양은 윤성원, 세빈 양은 허웅을 지목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훤칠한 이들의 외모가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응원할테니 꼭 정규리그 1위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DB를 향해 파이팅을 외쳤다.


그런가하면 문제은(18) 학생은 하프타임 공연을 마치고 후반전부터 본격적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지난 시즌에도 친구들과 함께 코트에서 응원을 펼친 바 있다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응원 연습은 한 달 이상 맞춰봤다고 한다. 제은 양은 “자주 경기장에 오진 못하지만, DB가 많이 이겼으면 한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또 한 번 응원을 오겠다”라며 DB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상북도 봉화에서 두 시간 반을 걸려 원주에 왔다는 청량중 한지민(19) 군 역시 농구 경기 관람은 처음이라며 DB의 승리를 응원했다. 칼렙 그린의 득점하는 장면이 멋있었다는 그는 “DB의 시즌이 길었으면 좋겠다. 올 시즌에 꼭 한 번 더 응원을 오도록 하겠다”라며 DB의 선전을 응원했다.



한편 DB는 막판까지 전자랜드를 추격했지만, 슛감이 오른 전자랜드 선수들을 막지 못하고 89-95,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학생들의 뜨거운 응원 에너지를 받은 DB가 오는 7일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는 승리로 보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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