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SK가 팀 역대 최다 홈 연승에 도전한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SK가 자밀 워니, 김선형, 안영준을 앞세워 87-78로 승리했다. 포스트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 리바운드는 물론 자유투 시도, 성공 개수도 SK가 많았다.
지난 1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았지만, 올 시즌 SK는 안방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6라운드(2019년 3월 8일~)중반부터 홈 연승을 이어오고 있는 것. 지난 시즌 3연승, 올 시즌 5연승을 더해 홈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참고로 개막 이후 SK의 자체 홈 최다 연승은 5연승, 현재 타이를 기록 중이다.
팀 연승이 끊긴 KT 전부터 돌아본 문경은 감독은 “내가 잘못해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준 경기였다. 리바운드에서 열세였는데, 존 디펜스를 고집하면서 상대에게 많이 허용했다. 나 역시도 생각이 많아진 경기였다. 선수들은 잘 했는데, 내가 긴 시간 동안 존 디펜스를 고집했기 때문이다”라며 아쉬운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안방에서 강한 SK가 한 가지 걱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는 약한 점을 보이고 있다는 것. 지난 시즌 오리온과의 홈 맞대결에서 SK는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게다가 상대전적까지 열세였다. 6번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긴 건 6라운드 단 한 번.
특히 1차전에서 25점을 퍼부었던 조던 하워드를 경계했다. 문경은 감독은 “하워드는 기본적으로 디나이 수비로 대응할 것이다. (김)선형이나 (최)성원에게 맡기고, 하워드가 하프라인을 넘어와서 다급하게 공격하도록 유도해보려 한다”며 이에 대한 수비법을 내놨다. 이어 “2,3번 자리에서는 사이즈가 비슷해서 미스매치가 잘 나오지 않는다. 그 때는 워니가 득점을 해줘야 한다. 또, 사보비치가 나오면 오리온의 가드진이 약해지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는 우리가 투 가드를 내세워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차전에서 고군분투를 펼쳤던 자밀 워니에 대해서는 “워니가 목감기에 걸린 상태다. 그래도 워낙 긍정적인 선수라 큰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밝은 선수인지 몰랐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KBL 올스타전 팬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2라운드 들어 실력도 향상되면서 투표 2위를 기록 중인 최준용에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이가 신인 때는 농구가 보수적이었다. 그에 비해 행동은 솔직한 말로 ‘저 놈 왜 그래’라고 할 정도였는데, 요즘은 그게 트렌드인 것 같다. KBL도 와이드 오픈이라고 하지 않나. 팬들의 시선도 재밌게 느끼게 바뀐 것 같다. 준용이는 없는 걸 얘기하는 선수는 아니다. (전)태풍이고 마찬가지고, 실력이 뒷받침되다 보니 인기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 열세는 부상이 이유였고, 올 시즌 들어 달라지긴 했지만, SK로서는 1라운드 좋은 기억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다시 찾아온 시즌 첫 연패 위기에 문 감독은 “홈 연승도 달리고 있는데, 시즌 첫 연패 위기라는 게 떨리기도 한다. 어찌됐든 오늘 오리온을 잡아야 길렌워터가 합류한 전자랜드에 조금 편하게 맞설 수 있을 것 같다”며 코트로 나섰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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