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KBL 득점왕 출신 길렌워터의 등장에 한솥밥을 먹던 오리온 추일승 감독도, 그를 처음 상대해야 할 SK 문경은 감독도 두려움을 드러냈다.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KBL 무대에 데뷔, 2015-2016시즌에는 창원 LG에서 뛴 바 있는 길렌워터가 한국 무대로 돌아온다. 2015-2016시즌 정규리그 득점왕(평균 26.2점)을 차지한 바 있지만 심판 판정에 과도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퇴출을 당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갔다. 이후 3시즌 간 한국 무대를 밟을 수 없다는 추가 징계도 있었다. 트라이아웃 참가 자격에 제한을 받았던 길렌워터, 그는 KBL 외국선수 제도가 자유계약제로 바뀌면서 자연스레 컴백이 가능해졌다.
길렌워터는 그간 베네수엘라, 일본, 터키, 중국에서 커리어를 쌓아가다가 5일 인천 전자랜드의 부름을 받아 4시즌만에 한국 무대 복귀를 준비 중이다. 득점왕의 컴백에 SK와 오리온의 경기가 있기 전 양 감독들 역시도 이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전자랜드가 길렌워터와 계약 소식을 알린 가운데 선수 등록 절차를 마친다면 가장 먼저 상태하는 팀은 서울 SK다. 오는 7일 인천 전자랜드의 홈 경기. SK 문경은 감독은 “분명 전자랜드를 상대하는데 더 어렵고 뻑뻑해질 것이다. 득점 능력이 좋고, 1대1이 좋은 선수다. 반면 팀을 위한 플레이는 섀넌 쇼터가 좋다. 분명 장·단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한 시즌동안 함께한 바 있는 추일승 감독은 그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순발력이나 운동능력은 최고지 않나”라고 칭찬을 한 추 감독은 “골밑, 외곽 등 플레이에서는 탑클래스다. 하지만 마인드 컨트롤이 문제다. 그 부분만 좋아진다면 활약은 당연히 좋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길렌워터가 합류할 전자랜드를 바라봤다.
추 감독은 그러면서 “(이)승현이가 상대했을 때 껄끄러운 선수가 길렌워터다”라고 말하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힘도 좋고, 빠르지 않나”라고 길렌워터의 장점을 바라본 추일승 감독은 “일단 길렌워터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첫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랜드가 교체 결정을 마음 먹어 준비 중이긴 하지만, 서류적인 절차 준비가 남아 있어 아직 합류가 확정된 건 아니다. 비자 발급 등 필요서류를 모두 갖춰 경기 두 시간 전에 선수 등록을 마쳐야만 복귀가 확정되는 것. 쇼터가 지난 4일 DB와의 경기에서는 화력이 대단했지만, 주춤한 건 사실이기에 교체 확정이 결정된 것에 가깝다.
과연 득점왕 길렌워터의 복귀전은 어떨까. 과연 올 시즌에는 마인드컨트롤에 성공하며 모두가 두려워하는 물탱크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시선이 전자랜드로 모인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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