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리그 최소 실점 1위 우리은행, 시즌 첫 70+실점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12-06 0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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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WKBL 최고의 공수 능력(평균 72득점, 59실점)을 겸비한 우리은행이 최하위 BNK에 덜미를 잡혔다.



아산 우리은행은 5일 부산 스포원 BNK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원정 경기서 70-75로 패했다. 르샨다 그레이(20점 7리바운드)를 필두로 김정은과 최은실이 나란히 13점씩을 기록했으나 웃지 못했다. 박혜진(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역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두 우리은행은 1차전과 달리 시종일관 BNK를 압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의 외곽슛을 봉쇄하지 못하며 3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 들어 우리은행 그레이의 골밑 공략과 박혜진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맹추격에 나섰으나 승리와 마주하진 못했다. 8연승 실패와 함께 시즌 2패(7승)째를 떠안은 우리은행의 첫 부산 원정길은 씁쓸함을 남긴 채 마무리됐다.



BNK의 홈 첫 승 제물이 된 우리은행은 시즌 처음으로 70점 이상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57실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방패를 자랑하던 우리은행의 수비에 균열이 생긴 셈. 원인은 느슨한 외곽 수비였다. 이날 우리은행은 무려 10개의 외곽포를 얻어맞았다. BNK는 노현지와 안혜지가 8방의 3점슛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성공률 역시 53%로 높았다.



BNK 선수들의 슛 컨디션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우리은행은 이날 외곽에서 오픈 찬스를 손쉽게 내줬다. 그만큼 수비에서 약속한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얘기. 이로 인해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상대에게 70점+을 실점했다.(종전 기록은 삼성생명과의 개막전에서 허용한 68실점)



경기 후 만난 위성우 감독도 BNK가 보여준 화력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3점슛이 잘 들어가니 방법이 없었다. (다미리스) 단타스쪽에 수비가 몰리면서 외곽슛을 많이 얻어맞았다. 그래서 (선수들이) 정신을 못 차렸던 것 같다. 3점포가 터졌을 때 대처를 잘못한 내 실수다. BNK가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상승세를 탔을 때 흐름을 끊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은행의 수비력은 리그 최고를 자랑한다. 9경기를 소화한 현재 경기당 59점만 내줄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은행. 비록 연승은 중단됐지만 잠시 제 기능을 잃었던 방패를 고쳐서 다음 경기에 임한다면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계속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_WKBL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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