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쓰는이력서] EPILOGUE, “지금 이 때를 기억했으면”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2-06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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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프로구단에 취업을 앞둔 예비 프로들이 자신의 스토리를 말하는 「내가 쓰는 이력서」. 올해는 고려대 박정현을 시작으로 성균관대 임기웅까지 모두 26명이 본 연재물을 통해 프로구단에 자신을 어필했다. 2019년 드래프트에는 총 41명이 지원해 22명(지명률 53.7%)의 샛별들이 탄생했다. 이 가운데 이력서에 소개된 26명 중에서는 21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11월 4일, ‘최종면접’을 통해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은 한창 ‘첫 직장’ 적응 중이다. 회사원들이 ‘9 to 6’의 사이클에 적응하는 것처럼, 22명의 신인들은 새벽, 오전, 오후, 야간 훈련 등의 프로 시스템에 적응하는 중. 점프볼은 이들이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프로의 본분을 다하길 기대하는 마음에서 에필로그 코너를 준비해봤다. 그들이 드래프트 직전에 남긴 각오들이다.


( ※본 기사는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이후 11월 20일에 작성,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12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STORY ① 1번부터 22번까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관중석에서 있었던 일이다. 1순위로 박준영(KT), 2순위로 변준형(KGC인삼공사), 3순위로 서명진(현대모비스)의 부름을 받으며 단상 위로 올라갔다. 4순위는 김준형(LG), 5순위는 조한진(오리온)이 됐고, 6순위로는 전현우가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예상과 달라진 순위에 장내가 술렁였다. 천재민(현대모비스)의 프로 입단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을 들고 1층서 대기하던 연세대 후배 김경원과 이정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된거냐”며 말이다. 당시 관중석에서 신인 드래프트를 지켜보던 박정현은 “내년(2019년)에 1순위로 뽑히지 않는다면”이란 말을 꺼내며 초조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41명의 도전자들이 지난 11월 4일, 아침 일찍부터 10개 구단 감독, 코치들 앞에서 트라이아웃 경기를 가졌다. 빅맨들의 평가는 기존의 스카우트 평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던 가운데, 두 명의 선수가 이슈가 됐다. 먼저, 조기진출 선수인 김형빈은 무릎 상태가 이슈였다. 두 무릎의 근육 상태가 다르다는 말이 있었다. 그 와중에 슛은 센스가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또 다른 선수는 3x3 국가대표 출신 김훈. 3점슛에 특화된 그는 프로 및 대학선수들과의 경기 전적이 없었기에 감독, 코치들이 더 눈여겨볼 수밖에 없었다.



오전 트라이아웃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지난 뒤. 오후 1시가 넘어서자 다시 사람들이 드래프트 장내를 메우기 시작했다. 체육관에 가장 얼굴을 먼저 비친 이는 김경원. 평소 눈에 띄거나, 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답게 수수한 옷차림으로 체육관에 들어섰다. 드래프트 지명 소감도 한 번 더 체크하기도 했다. 연세대에서 우승 DNA를 안고 가는 만큼 “피지 않는 꽃은 없다. KBL에서 활짝 피는 꽃이 되겠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선수 대기석에 앉았다.



전체 1순위로 LG행이 확정적이었던 박정현은 당찬 포부로 첫 발을 내디뎠다. ‘창원’으로 향하는 만큼 경상도 사투리로 지명 소감을 말할까 고민했다는 그는 결국 평소대로 꾸밈없이, 배포있게 포부를 전하는 것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프로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 하지만 지지는 않겠다”라고 당차게 말하며 등번호 22번, 박정현의 이름이 적힌 LG의 유니폼을 입었다. 농구 관계자는 물론 점프볼이 예상한 지명 순위대로 1라운드 지명이 흘러가던 가운데 1라운드 8순위에서 의외의 선택이 나왔다. KCC가 중앙대 출신으로, 올해 가드 지명선수 중에서 사이즈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던 김세창을 지명한 것. 점프볼 취재부도 놓친 선수다.


그는 드래프트 후 기자에게 점프볼이 드래프트 전날 오픈한 모의 드래프트 기사 때문에 잠을 못잤다고 핀잔 아닌 핀잔을 주며 무거웠던 마음을 내려놨다. 그 역시도 “2라운드에 뽑힐 줄 알았다. (전창진)감독님과 악수를 하는데 소름이 쫙 돋았다”라며 프로 취업에 대한 감격을 전했다. 하지만, 드래프트 일주일 만에 김세창은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어 2라운드에서 최고로 이슈가 된 선수는 ‘상명대 살림꾼’ 곽동기. 이미 대학리그에서 ‘힘’하나 만큼은 모두에게 인정을 받은 선수다. 다만 포워드치고는 신장이 작고, 스피드가 빠르지 않아 구단들을 고민케 했지만, KCC는 그의 힘과 208cm의 윙스팬에 주목했다.


곽동기는 “프로에서도 자신 있다.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훈련을 다 소화하겠다. 외곽에서도 슛을 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나는 대학농구의 엉덩이를 맡고 있다. 함지훈 형처럼 프로에서 명품 엉덩이가 되겠다”라고 지명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일단 프로 무대에 부딪혀 보겠다.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감독, 코치님께 배워서 채워가겠다. 나 역시도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드래프트 문을 닫고 들어온 선수는 중앙대 박건호. 「내가 쓰는 이력서」에서 23번째로 소개한 선수다. 중학교 3학년 들어서야 농구를 시작, 짧은 구력 탓에 농구를 그만 두겠다는 생각도 수차례 했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은 그를 막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도 이름이 불리지 않자 자신도 낙담을 했던 탓인지 단상에 오른 그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농구를 계속 할 수 있어 안심이 들었다”라는 한 마디로 드래프트 장에 깊은 울림을 준 그는 “슛이나 궂은일에서 최선을 다하는 기승호 형을 좋아한다”라고 말한 뒤 “KGC인삼공사에는 최고 빅맨 오세근 형이 있다. 형에게 기술들을 배워 성장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STORY ② 엇갈린 희비
관계자석이나 단상이 아닌, 무대 뒤쪽을 살펴보자. 지도자들과 학부모들은 우리 제자, 우리 아들의 이름이 불리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렸다. 1순위 박정현의 부모님인 박동민(54), 이은정(47)씨는 드래프트 전부터 ‘1순위=박정현’이라는 기사가 쏟아져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도 있을 터. 아버지 박동민 씨는 “결과가 발표되니 생각보다 덤덤하다”라고 아들의 취업을 지켜본 사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농구를 시작하면서 인성, 마음가짐이 성숙해졌다. 부상, 그리고 전학(마산고→삼일상고)를 가면도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내서 고맙다. 프로에 가서는 스스로 부족한 것을 느끼고 이겨내면서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아들을 응원했다. 어머니 이은정 씨는 “게으르다거나 ‘인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런 글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프로에 가서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운동은 내가 해줄 수 없는 부분이다.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아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2순위 김경원의 아버지 김형섭(49)씨는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한 뒤 아들 김경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동안 속 한번 썩인 적 없다. 알아서 운동을 열심히 해준 아들”이라며 “중, 고등학교 때부터 우승을 많이 했다. 대학에서도 챔피언이 되어 프로로 향하는데, 프로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김경원을 응원했다.


지도자들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올해도 100%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성환은 1라운드 4순위로 오리온에 지명되면서 상명대 졸업생 중 역대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 기존 최고 순위는 6순위로 2016년 정성우였다. 당시 LG에 지명된 정성우는 상명대 선수로는 최초로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성균관대 돌풍을 일으켰던 김상준 감독 역시 4명(이윤수, 박준은, 이재우, 임기웅)을 모두 프로팀에 보냈다. 그러나 김상준 감독은 행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체육관을 떠났다. 마냥 웃고 자축할 수만은 없는 현장이라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 그 역시도 제자의 낙방에 씁쓸해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17년에는 최우연을 전자랜드로 보냈지만, 캡틴이었던 김남건은 낙방했다. 2018년에는 박준형이 프로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김상준 감독은 드래프트 며칠 뒤 전화통화를 통해 “프로팀에서도 각자의 장점들을 잘 발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제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는 중앙대 양형석 감독도 마찬가지. 문상옥, 김세창, 이진석, 박건호까지 모두 지명 받으며 2017년 이후 또 다시 100% 취업률을 이뤘다. 양 감독은 “올해도 많은 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선수들이 노력의 대가를 좋은 결과로 받은 것 같아 다행이다. 감독으로서 정말 뿌듯하다. 이제 선수들은 또 다른 시작을 하기 때문에, 잘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며 제자들의 건투를 빌었다.


STORY3 ③ 트레이드, 그리고 학업병행
신인들은 각 구단의 13번째 정규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했다. 박정현이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전성환과 김경원 등도 코트에 나서며 화제가 됐다. 모든 신인들이 순조롭게 무대에 선 것은 아니었다. 드래프트 이후 2개의 이슈가 터졌다. 첫 번째는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의 4대2 트레이드. 현대모비스는 이대성과 라건아, KCC는 리온 윌리엄스, 김국찬, 박지훈 그리고 ‘스틸픽’으로 뽑혔던 김세창이 팀을 옮겼다. 김세창은 대학 선배 김국찬과 함께 중앙대 동기, 이진석과 한 팀에서 만나게 됐다.



김세창의 1군 데뷔전은 공교롭게도 자신을 뽑아준 KCC와의 맞대결(11월 16일)이었다. 매치업 문제로 44초 만에 벤치로 들어오게 됐던 그는 바로 다음 날 경기였던 오리온 전에서 5분 여를 뛰며 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세창은 모두 “양동근 형 덕분이다. 같이 뛰었는데, 모두 형이 만들어주셨다. 앞으로 형만 믿고 따라가면 될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두 번이나 신인선수를 포함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2017년에는 1라운드 8순위로 연세대 김진용을 지명, 당시에도 KCC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대성의 G리그 행이 결정되면서 보강된 즉시전력 박경상을 데려온 바 있다.


그런가 하면 프로선수들은 아직 ‘대학생’ 신분에서 벗어나지 못해 이 부분부터 해결하는데 힘썼다. 다행히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출석 일수를 채우면 취업을 인정하고 있다. 또 수업을 레포트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기말고사는 꼭 치러야 한다. 구단 역시 선수들의 졸업을 위해 시험만큼은 양해를 해주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구단에서는 선수들의 학업권으로 인해 드래프트 일정 조정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정작 선수들이 수업 때문에 팀 훈련이나 경기에 빠진다면 이 역시도 구단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 이로 인해 드래프트를 종전처럼 2월에 하거나, 아예 비시즌에 드래프트를 개최해 신인들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낫지 않겠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소개한 케이스는 졸업예정자들에 국한된 내용이다. 졸업예정자는 어떻게든 일수만 채우면 낙오 없이 대학졸업장을 받게 된다. 반면 조기진출 선수는 다르다. 그동안 일찍이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이 대학 졸업도 전에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 얼리 엔트리에 대한 밝은 면이 부각되어왔다.


대학을 다니다가 나온 양홍석(KT), 유현준(KCC), 김준형(LG)의 경우를 살펴보자. 모두 재학 중에 드래프트에 나왔지만 이후 학업을 쉬어가거나 학사 일정을 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는 사이버 대학에 편입했다. 양홍석은 2017년 드래프트에 나오면서 이후 중앙대를 휴학했고, 2020년 특기생 자격이 아닌 일반 학생 자격으로 복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선수들이 졸업장에 애를 쓰는 이유는 아직까지 ‘대학 졸업장’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



하지만 올 시즌 삼성에 선발된 김진영이 ‘졸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조기진출에 대한 어두운 면이 드러났다. 1라운드 3순위로 뽑힌 그는 현재 4학년이 아닌 3학년이다. 그는 지명 직후 구단에 “대학 졸업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은 확답을 주지 않았다. 일단 3학년 2학기를 마친 뒤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다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지금처럼’이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드래프트 직후에도 김진영은 주 4일씩 수업을 듣고 있다. 감기 기운까지 찾아온 상황에서 수업 때문에 용인 STC와 서울 안암동을 오가느라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뽑아놓고도 수업 때문에 함께 훈련을 하지 못한다면 ‘얼리 엔트리’ 선수를 기용할 이유가 없다. 얼리 엔트리가 유리한 것은 어디까지나 남들보다 일찍 프로에 도전한 만큼 성장할 시간도 더 많기 때문인데, 이래서는 메리트가 없다. 김진영 역시 구단과 이야기를 나눈 뒤 이 이슈에 대해 깊게 고민하기로 했다.


김진영이 졸업을 원한다면 다른 방법도 있다. 계절학기를 통해 수업을 듣는 등 구단과 협의를 하면 문제가 없다. 휴학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단, 이 경우에는 김진영이 애초 고려대 농구부, 즉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입학을 했기 때문에 일반학생으로 신분을 전환해야 한다. 이 경우 졸업에 필요한 어학성적은 물론,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조건을 갖춰야 졸업을 할 수 있다.



STORY ④ 잊지 말자! 그들의 각오
이력서 코너의 마지막에는 항상 선수들의 각오를 자필로 받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의 각오를 타이핑으로 옮겨봤다. 이유는 단 하나. 이제 ‘대학생’이 아닌 ‘프로선수’로서 사회에 나선 이들이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곧바로 기회를 얻는 선수도 있을 것이고, 오랫동안 자신의 가능성을 감독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하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지도 모른다. 반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너무 잘 나가서(?) 자기 관리에 소홀해질 선수도 있을 수 있다. 이 모든 선수들이 다음의 각오를 한번쯤은 다시 봤으면 좋겠다. 그들이 점프볼과 이력서 인터뷰를 나눌 당시 얼마나 프로 진출을 간절히 소망해왔는지, 그리고 이름이 불리는 순간 얼마나 기뻐했는지 말이다.


1순위 박정현(LG) 준비된 저, 보여드리겠습니다.
2순위 김경원(KGC) 골밑에서 위력적인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3순위 김진영(삼성) 최고의 선수가 되겠습니다.
4순위 전성환(오리온) 최고의 패스 마스터가 되고 싶습니다.
5순위 김형빈(SK) 기회는 왔을 때 잡는 것, 즉시전력감이 되겠습니다.
6순위 이윤수(DB) 꾸준하게 잘 버텨내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7순위 문상옥(KT) 폭발력 있는 한 방을 터뜨리겠습니다.
8순위 김세창(현대모비스) 포인트가드 계보, 저도 이어보겠습니다.
9순위 양재혁(전자랜드) 허슬플레이 하면 바로 나.
10순위 박준은(현대모비스) 믿음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11순위 이진석(현대모비스) 포인트 포워드하면 내가 떠오르게끔.
12순위 박찬호(전자랜드) 팀 이끄는 프랜차이즈 스타 되고파.
13순위 곽동기 (KCC) 함지훈과 이승현, 프로에 가도 그들처럼.
14순위 최진광(KT) 기억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15순위 김훈(DB) 존중받는 선수·사람이 되겠다.
16순위 박상권(SK) 선배들의 성실함 본받아 말보다는 행동으로.
17순위 김무성(오리온) 양동근 같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18순위 이재우(삼성) 절실, 성실함의 아이콘이 되도록!
20순위 이동희(LG)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겠다!
22순위 임기웅(KGC) 감독님 주문을 100% 소화하는 선수 되겠다.
28순위 권혁준(KCC) 양동근, 주희정 같은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39순위 박건호(KGC) 저는 아직 보여드릴 것이 많습니다.


# 사진_ 점프볼 사진부(유용우, 박상혁,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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