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킹없는 KGC, 오카포의 착륙 막을까…KT‧삼성은 3일만의 재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2-06 1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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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올 시즌 처음으로 금요일에 두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두 매치업 모두 흥미진진한 볼 거리를 안고 있어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먼저 안양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의 세 번째 맞대결은 오세근이 없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에메카 오카포가 어떤 KBL 데뷔전을 치를지 주목된다. 부산에서는 KT와 삼성이 3일만에 만난다. 양 팀 모두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가운데, 짧은 시간 안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관심사. 12월의 첫 불금을 책임질 승부의 끝은 어디로 향할까.

▶ 안양 KGC인삼공사(10승 8패, 공동 3위) vs 울산 현대모비스(8승 10패, 공동 7위)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 / SPOTV+
-힘 빠지는 상승세 KGC, 오세근의 공백은
-13일을 쉰 현대모비스, 끈끈해진 조직력이 관건
-‘역대급 경력’ 오카포는 KBL에 무사 착륙할까

양 팀의 최근 경기 결과는 다소 상반된다. 하지만, 분위기는 또 엇갈리는 상황. 먼저 안방의 KGC인삼공사는 지난 1일 인천 전자랜드를 홈에서 격파하며 3연승을 질주, 공동 3위 도약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후 이들은 웃지 못했다. 오세근이 어깨 부상으로 경기 중 이탈, 결국 인대가 심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아 사실상 정규리그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연승 중이지만, 골밑에 큰 공백이 생겨 KGC인삼공사는 걱정이 많다. 빅맨은 김철욱과 김경원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확실한 플랜 B가 되지 못하는 게 사실. 이에 KGC인삼공사는 수비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양희종과 문성곤을 경기 상황에 따라 4번(파워포워드)으로 기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국내라인에 공백이 생긴 만큼 브랜든 브라운과 크리스 맥컬러의 화력도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현대모비스는 3라운드 첫 날이 돼서야 리그 일정이 재개된다. 지난달 22일 서울 SK와의 홈경기 이후 무려 13일 간의 휴식을 취했다. 그간 체력 소모가 많았던 주축 선수들의 충분한 휴식은 물론, 새 식구들과의 호흡이 더욱 탄탄해졌다. 짧은 시간에 빠른 적응을 보여준 리온 윌리엄스, 김국찬, 박지훈에게 다시 한 번 시선이 쏠린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새 식구가 KBL 데뷔전을 갖는다. 바로 NBA 신인왕 출신의 에메카 오카포가 출격을 앞둔 것. 역대급 경력의 오카포가 첫 경기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일지도 현대모비스 승리의 관건이다. 또한,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함지훈도 이날 복귀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팀은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각각 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득점에서는 KGC인삼공사, 리바운드에서는 현대모비스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던 가운데, 과연 3차전에서는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 서울 삼성(8승 10패, 공동 7위) vs 부산 KT(9승 9패, 공동 5위)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 / SPOTV2
-KT전 승리 없는 삼성, 관희-진영의 스피드 기대
-'허훈과 포워드의 조화' KT, 2차전만 같아라
-기복 있는 양 팀의 외국선수, 3차전은 어떨까

2라운드 마지막 경기, 3라운드 첫 경기에 맞대결이 배정된 두 팀은 3일 만에 리턴매치를 가진다. 3일 전에는 96-83으로 KT가 승리를 챙겼다. 캡틴 김영환을 비롯해 허훈, 양홍석, 김현민이 각각 15점 이상을 책임져준 덕분. 1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서 31득점으로 날았던 양홍석의 자신감이 통했고, 허훈은 1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인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남겼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고른 활약을 보였기에 두 자릿수 점수차를 뒤집으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최근 들어 허훈에게 공격이 몰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무려 13어시스트를 뿌리며 동료들의 찬스까지도 살핀 것을 리턴매치에서 다시 보여야 한다.

반면, 올 시즌 KT에게 두 번 모두 패배한 삼성. 선수들의 조직력 부족은 물론 포워드 라인에 대한 수비가 부족했던 가운데, 삼성으로서는 2차전 경기 초반 이관희와 김진영이 함께 뛰는 라인업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스피드와 스피드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낸 상황.

KT 전에서 데뷔한 루키 김진영은 이날 경기에서 16득점 6리바운드 2스틸로 첫 발을 뗐다. 스피드와 슈팅 능력에서 장점을 모두 발휘했다. 이 부분에 대한 KT의 견제가 있을테니, 얼만큼 빨리 극복하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터.

외국선수 활약도 관건이다. KT는 알 쏜튼이 24득점에 성공했지만, 바이런 멀린스가 투입됐을 때는 국내 선수들이 더 돋보였다. 삼성의 닉 미네라스와 델로이 제임스의 경우는 19점만을 합작했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짐을 덜어줘야 3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윤민호,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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