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KT가 우리만 만나면 참 잘하는 것 같다.”
서울 삼성과 부산 KT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은 2전 전승으로 KT의 강세. 그러나 안방으로 돌아온 삼성의 반격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먼저 삼성을 살펴보자. 현재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 이상민 감독은 “KT가 우리만 만나면 참 잘하는 것 같다. 선수 시절에도 유독 LG만 만나면 성적이 좋지 않았다. 부산사직체육관도 우리에게 딱히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은 아니다(웃음). 계속 패하면 시즌 내내 이어질 수 있다. 이번에 끊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쉬운 패배의 연속이지만 삼성 역시 희망은 존재한다. 지난 KT 전에서 데뷔한 신인 김진영이 있기 때문. 김진영은 데뷔전에서 16득점 6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멋진 활약을 펼쳤다.
이상민 감독은 “(김)진영이가 지금처럼 장점만 살렸으면 한다. 물론 데뷔전 때의 활약을 이어가면 얼마나 좋겠나. 사실 쉽지는 않다. 기말고사 기간이라서 오전에는 학교에 잠시 다녀오기도 한다. 훈련할 시간이 부족한 것 역시 사실이다. 그래도 기량이 있는 선수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이 바라는 건 이관희와 김진영의 공존. 두 가드의 스피드라면 이상민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농구가 현실화 될 수 있다.
“무조건 빠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지금은 (이)관희가 잘 잡아주고 있다. 손발을 맞춘다면 두 선수가 보여줄 빠른 농구는 분명 기대가 된다.”

한편 3연승 행진을 달리며 5할 승률에 복귀한 KT. 서동철 감독은 “사실 시즌 초반에는 내심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KBL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라며 “(허)훈이와 (김)윤태로 투 가드를 내세우려 했다. 윤태가 허리 부상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오면서 계획이 조금 틀어진 건 사실이다. 훈이는 냉정히 말하면 공격형 가드다. 윤태가 경기 운영을 해줄 수 있어 둘이 함께 뛸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최근 알 쏜튼의 활약이 좋은 KT이지만 서동철 감독은 여전히 바이런 멀린스를 선발 출전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묻자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가 함께 잘하지 않고 한 명씩 터져주더라(웃음). 같이 잘하면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쏜튼이 삼성 전에서 유독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늘 역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동철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전반에 잘하고 후반에 못했다. 지금은 전반에 주춤하고 후반에 이겨내더라. 감독의 입장에선 전후반 모두 잘했으면 한다. 그래도 후반에 더 잘해주는 게 좋으니 괜찮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는 전후반 모두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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