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블루워커’ 배수용(26, 193cm)의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제는 수비와 궂은일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조금씩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배수용이 활약한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94-79로 승리했다.
레이션 테리와 이대성이 각각 43점, 17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한 가운데 블루워커 배수용도 공수에서 농도 짙은 존재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수용은 이날 3점슛 1개 포함 6득점으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또, 수비에서도 블록슛 2개를 곁들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배수용은 경기 초반 강점인 수비와 궂은일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에너지 레벨을 내뿜었고, 또 1쿼터 1분 22초를 남겨 둔 상황에서는 김영환의 레이업슛을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2쿼터에는 공격에서 존재감을 십분 발휘하며 팀의 리드에 힘을 실어줬다. 6분 34초 3점슛을 한 차례 성공시킨 배수용은 이어지는 공격에서 바스켓카운트에 의한 3점 플레이까지 완성하며 선택지를 넓혔다. 비록, 후반 3, 4쿼터에는 득점이 침묵했지만 하이포스트 피딩과 궂은일 등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로 팀에 계속해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도 별다른 위기없이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배수용은 이날 33분 7초를 뛰며 올 시즌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도 “(배)수용이가 맥키네스 수비를 잘해줬다. 또, 공격에서도 나름 제 몫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주전 센터 이종현의 아킬레스건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은 현대모비스지만 배수용과 같은 깜짝 스타의 등장은 분명 가뭄에 단비와도 같을 것이다. 공수 양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높이고 있는 배수용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계속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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