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대표팀 데뷔 앞둔 라틀리프 “애써주신 분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8-02-21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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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강현지 기자] “나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뛸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9, 199cm)가 지난 19일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에 합류했다. 라틀리프와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한 차례 훈련을 마친 후 21일과 22일, 격전지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강화 훈련을 시행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랑 훈련하니 나도 기분이 좋다”라고 팀 훈련을 함께한 소감을 전한 라틀리프는 “서로 도와주려는 분위기다. 또 선수들이 친해지려고 다가와 준다. 20일에는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줬는데, 고마웠고, 팀 분위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KBL 정상급 빅맨으로 꼽히는 오세근(국내선수 득점/리바운드 1위)과 라틀리프(전체선수 득점 2위/리바운드 1위)가 만났다는 것이다.


라틀리프 또한 “현대모비스에 있을 때 함지훈과 3년 동안 뛰어본 경험이 있는데, 이와 비슷할 것 같다. 함지훈, 오세근 모두 패스가 좋은데, 오세근이 포스트에서 좀 더 터프한 모습이 있다. 스타일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때랑 같은 기분일 것 같다”며 “오세근이 포스트에 있다면 나만 견제하지 못할 것이고, 오세근과 같이 뛴나면 나도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 라틀리프라고 적힌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뛸 날만 남았다. 한국 이름은 라건아로 정했지만, 개명 신청이 확정되지 않아 23일 홍콩, 26일 뉴질랜드전에서는 라건아가 아닌 ‘Ratliffe’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비혼혈 농구선수로서 한국대표팀에 합류한 최초의 외국선수라는 것이 실감 난다”는 라틀리프는 “기회를 주신 (대한민국농구협회)관계자, 삼성,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라건아로 뛰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없었을까. “한국이름을 달고 뛰면 더 한국 사람처럼 느껴질 것 같다”라고 말한 그는 “특별귀화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이며 대표팀 데뷔전 필승을 다짐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22일, 한 차례 강화훈련을 더 소화한 뒤 23일과 26일 오후 7시 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홍콩, 뉴질랜드전에 나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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