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대표팀 PG 박찬희 "자신감, 부담감, 책임감 가지고 임하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8-02-22 0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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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지난해 8월 아시아컵에서 탁월한 패스센스로 대표팀 선수들의 득점을 도운 박찬희(31, 191cm)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전에서 승리의 어시스터가 될 수 있을까.


박찬희는 지난해 8월 2017 FIBA 아시아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하는데 성공했다. 2015년 윌리엄존스컵 이후 3년만. 레바논에서 들쑥날쑥한 출전시간 속에 짧고 굵은 활약을 펼쳐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는 것을 도왔다.


최근 정규리그에서도 인천 전자랜드 상승세의 주역이 된 터라 그 활약이 대표팀에서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게다가 골밑을 지켜줄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특별 귀화해 대표팀에 가세한 상황. “나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라틀리프가 가세한 골밑이 든든해졌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한 박찬희는 “가드, 포워드뿐만 아니라 센터들도 경기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처음으로 시작된 FIBA 농구월드컵 홈앤어웨이 시리즈 뉴질랜드, 중국과의 경기에서 박찬희는 선발로 나섰지만, 2경기 평균 7분 6초를 뛰며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경기에 많이 뛰면 좋겠지만, 대표팀은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곳이다.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뛰는 게 맞다”고 말한 그도 최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들과 연습에 한창이다.


“단기전이기 때문에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집중력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그는 “대표팀이라는 곳이 영광스러운 자리기도 하지만,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자부심도 느끼고,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잘해야 할 것 같다. (지난해 11월)중국전에서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이번에는 꼭 이겨서 팬들이 경기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또 응원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 등을 거치면서 박찬희도 어느덧 대표팀에서 중고참이 됐다. 룸메이트는 김종규, 두 선수는 레바논에서부터 한 방을 같이 쓴 룸메이트다. “종규가 내 의사와 상관없이 정했더라”라고 웃은 그는 “종규가 유쾌하고, 재밌고, 활발하다. 성격도 좋다”며 김종규를 칭찬했다.


박찬희의 어시스트를 받아 김종규가 덩크슛을 꽂는 레바논 버전 콤비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냐고 묻자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춰볼 수 있는 연습 시간이 길었으면 했는데, 짧았다. 특별히 준비하진 않겠지만, 그런 것을 떠나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남자농구대표팀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 차례 훈련을 소화한 뒤 23일과 26일 오후 7시 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홍콩, 뉴질랜드전에 나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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