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훈련 분위기 화기애애. 대표팀, “라틀리프 있어 기대된다”

이원희 / 기사승인 : 2018-02-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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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남자농구대표팀 명단에 변화가 생겼다. DB 가드 두경민이 이름을 올렸고, 최부경(SK)은 시즌 아웃된 이종현(현대모비스)을 대신해 합류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다. KBL 최고의 외국선수로 활약했던 라틀리프가 이제 대표팀 골밑을 지키게 됐다.

라틀리프의 합류에 대표팀 훈련장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돌았다. 라틀리프와 훈련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여기저기서 대표팀 선수들의 감탄이 쏟아지고 있다. 있다.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빈틈이 없는 선수다. 힘이 좋고 발도 빠르다. 라틀리프는 KBL에서 6시즌 동안 뛰면서 평균 18.56점 10.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상대로 만났을 때는 거대한 벽으로만 느껴졌는데, 함께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니 역시 든든하다는 평가다.

대표팀 슈터 전준범은 현대모비스에서 라틀리프와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전준범은 “라틀리프와 함께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 설렌다. 그동안 다시 한 번 같이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오랜만에 라틀리프와 재밌게 농구할 거 같다”고 말했다.

허재 대표팀 감독도 “라틀리프가 와서 든든하다. 센터진이 보강됐다. 많은 분들이 라틀리프 귀화에 신경을 써줘 고맙게 생각한다. 라틀리프는 한국에서 6년 동안 농구를 배운 선수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이상민 삼성 감독에게 배웠다. 특별히 해 줄 말이 없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대표팀 팀 컬러에도 변화가 생길 조짐이다. 그간 대표팀은 외곽 공격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뉴질랜드전에서도 전준범의 외곽포가 승리 계단을 쌓았다. 이정현 허훈 허웅 등 외곽슛에 강점을 가진 자원들이 여럿 있다. 하지만 골밑은 달랐다. 오세근(KGC)이 있다고 하지만 상대의 높은 신장과 강한 힘을 혼자 상대하기에 위험 부담이 있다. 하지만 라틀리프가 오면서 골밑에 승부를 걸 수 있게 됐다.

일단 홍콩전(23일)이 먼저 열려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홍콩의 전력은 한국보다 한수 아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이 쉽게 잡을 수 있는 상대다. 라틀리프가 다소 여유롭게 대표팀 전술에 적응할 수 있게 됐다. 대표팀은 홍콩전을 마친 뒤 26일 뉴질랜드를 상대한다. 한국과 전력이 비슷해 꽤 까다롭다. 대표팀은 홍콩전 많은 시도를 통해 최적의 전술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뉴질랜드전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무대다.

라틀리프가 대표팀에서 뛰는 첫 경기에 기대가 많다. 토종 최고 센터인 오세근과 함께 골밑을 지킬 예정이고, 김종규(LG)와 최부경이 그 뒤를 받칠 예정이다.

라틀리프는 “오세근은 포스트에서 터프한 선수다. 포스트에 오세근과 함께 서 있으면 상대가 나만 견제하지 못할 것이다.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면서 “대표팀 분위기가 좋다. 서로 도와주려고 한다. 또 선수들이 나와 친해지기 위해 먼저 다가온다. 지난 20일에는 깜짝 생일 파티도 열어주더라. 고마웠다”고 웃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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