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이원희 기자] 27일 숙명여고. 제38회 전국어머니농구대회 4강전에서 수원여고가 광주연합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에이스로 활약한 김은경(35)이 수원여고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김은경은 “결혼한 뒤 현재 실업팀에서 뛰고 있다.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어 오늘 경기도 잘 풀렸다”고 웃었다.
김은경은 통합 6연패를 세운 우리은행 왕조의 초기 멤버다. 2002년 데뷔해 2014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정규리그 통산 326경기에 출전해 평균 4.5점 1.9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과 함께 하기도 했으며, 2012~2014년까지 두 시즌 동안 우리은행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어머니농구대회에서도 김은경의 실력은 대단했다.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터뜨려 수원여고의 65-42 승리를 주도했다. 김은경은 “현역 때보다 더 잘 뛴다고 핀잔을 주는 언니도 있었다. 오랜만에 언니들과 재밌게 뛰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은경은 “1년마다 열리는 대회이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친한 언니들을 만나 감회가 새롭다. 우리 팀 선수들뿐 아니라 다른 팀에도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 더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이날 어머니대회에는 김은혜 함예슬 등 우리은행 출신들이 여럿 있었다. 김은혜와 함예슬은 숭의여고 팀으로 참가했다. 김은경이 속한 수원여고의 결승 상대다. 김은경은 “우승 욕심이 나지만 숭의여고 전력이 만만치 않다.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은 200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지만, 2005년 우리은행으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퓨처스리그 MVP와 베스트5, 2007년 1라운드 MIP 등을 수상했다. 200-2009시즌에는 모범선수상도 받았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