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가드 약점, 이은지 비밀병기 될 수 있나

이원희 / 기사승인 : 2018-05-31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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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신한은행 포인트가드 이은지(21)가 예상치 못한 비밀병기가 될 수 있을까.

신한은행의 불안요소는 포인트가드다. 이경은을 FA영입했지만 무릎수술 여파로 재활훈련을 받고 있다. 김규희도 재활 중. 김형경도 다음 시즌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세 선수 모두 돌아온다고 해도 경기 감각을 익히는 것이 급선무다. 지난 시즌에는 윤미지가 주전을 맡았다. 외국선수 카일라 쏜튼과 볼 운반 역할을 분담해 부담은 크게 없었다. 하지만 다음시즌 외국선수는 한 명만 뽑을 수 있다. 쏜튼처럼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선수보다 묵직한 골밑 자원을 뽑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국내 포인트가드 자원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부상선수가 많은 팀 특성상 이은지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이은지는 지난 시즌 1군에서 1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학리그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은 성실한 선수다. 또 신장이 176cm나 돼 이점이 많다.

신한은행에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선수가 있다. 허슬플레이의 대명사 김아름이 주인공. 김아름은 고교 졸업 뒤 프로지명을 받지 못해 전주비전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신한은행의 지명을 받았지만, 그 뒤로 2년 동안 벤치에만 앉아 있었다. 2016-2017시즌이 데뷔 시즌. 하지만 급속도로 성장해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웠다. 정규리그 33경기를 뛰고 평균 2.97점 1.1리바운드를 기록. 3점슛 성공률도 38.3%로 높았다.

이은지도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성공 사례가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그래서 비시즌부터 이를 악물었다. 이은지는 “프로에 입단하기 전부터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왔다. 하지만 몸싸움이나 스피드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지금부터라도 약점을 보완하려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지의 롤모델은 이경은이다. 이번에 신한은행에 합류해 옆에서 보고 배울 수 있게 됐다. 이은지는 “어렸을 때부터 이경은 언니의 플레이를 좋아했다. 영상을 보고 따라 하기도 했고 뛰는 경기도 많이 봤다. 다행히 신한은행으로 오셨는데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은지는 또, “아직 제 농구 스타일을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경기 중에 실수가 많다. 정신력부터 가다듬어서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다음 시즌 1군 코트를 조금씩 밟고 싶다”고 말했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이은지에 대해 “체력이나 속도 부분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패스 센스가 뛰어난 선수다. 시간을 가지면 더 성장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은지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신한은행 지명을 받았다. 신한은행에 오기 전에는 한림성심대에서 활약했다. 2016시즌에는 대학리그 2점슛 상도 수상했다. 최근에는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에도 참가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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