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강상재(전자랜드)가 김낙현(전자랜드)과 같이 뛰는 거 보면 부러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한 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1승 3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쳤다. 그럼에도 2018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전에 “지명 순위가 5순위 이내만 나오면 좋겠다”고 바랐는데 그 이상의 행운이 따랐다. 현대모비스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지난 25일 창원 LG와 경기를 앞두고 “가드와 포워드가 필요하다. 특히 슈터는 노장인 문태종과 오용준”이라고 했다.
3년 시즌 동안 함께 보낼 라건아(199cm, C)와 이종현(203cm, C)이 버티고 있는 골밑은 안정적이다. 현대모비스에서 나이가 적을 뿐 어느 팀에 가도 최고참에 속하는 양동근(180cm, G) 은퇴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전준범(상무)이 다음 시즌 말미 돌아온다고 해도 자신감있게 슛을 던져줄 포워드 보강도 필요하다.
박준영(KT)과 변준형(KGC인삼공사)이 1,2순위를 나눠가질 것이 확실했다. 현대모비스가 3순위로 뽑을 후보로 놓고 있는 선수는 가드 서명진(현대모비스)과 슈터 전현우(전자랜드)였다.
유재학 감독은 드래프트 당일 누구 뽑을지 결정했냐고 묻자 오히려 누가 더 낫냐고 반문하며 “여러 곳에서 물어도 5대5”라고 했다. 고민 끝에 내린 현대모비스의 선택은 서명진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나서야 코칭스태프와 얘기를 해서 누굴 뽑을지 결정한 것”이라며 “일단 투자할 시간이 길다. 대학생들은 어차피 즉시 투입이 힘들다고 생각되는데 1~2년 뛰다가 군 문제까지 해결해야 한다. 그렇게 소비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서명진을 택했다”고 서명진을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전현우는 예상보다 훨씬 뒤로 밀려 6순위에 인천 전자랜드 품에 안겼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에도 6순위로 김낙현을 뽑았다. 강상재는 연이어 후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종현 입장에선 전현우마저 전자랜드에 입단해 더더욱 부러운 강상재가 되어버렸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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