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이재범 기자] “설레고, 재미있을 거 같은 느낌은 좋았는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해 아쉽다.”
서울 SK는 2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67-70으로 졌다. SK는 3연패에 빠졌고, 현대모비스는 2연패 끝에 첫 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부터 26일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뽑힌 신인 선수들이 출전 가능했다. SK와 현대모비스에는 4명의 신인 선수가 있다.
이들 중 우동현만 20분 45초 출전해 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서명진은 손 부상으로, 장태빈은 학교 시험 관계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천재민은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벤치만 지켰다.
우동현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설레고, 재미있을 거 같았다. 이런 느낌은 좋았는데 제가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해 아쉽고, 형들에게 죄송하다”며 “공수 모두 좀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기록에서도 그게 드러났다. 패스까지 많이 하지 않았다”며 “전체적으로 소극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다음에는 자신감 있게,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 허남영 코치는 “오늘 오전 전술 훈련만 하고 뛰다 보니 주눅이 들어있었다. 아무래도 대학에서 4학년이니까 하고 싶은 플레이를 마음껏 했던 것과 달리 신인이라서 차이가 날 거다”며 “경기 중에 불러서 ‘눈치보지 말고 대학에서 하던 대로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라’고 했다. 팀 훈련을 하며 적응하면 더 좋아질 거다”고 우동현의 첫 경기를 평가했다.
이날 경기 전에 우동현은 변기훈과 따로 이야기를 나눴다.
우동현은 “첫 경기이지만,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눈치 주는 선수들도 없으니까 대학 때처럼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며 변기훈이 했던 말을 들려준 뒤 “(슈팅가드에서) 포지션을 바꿔 포인트가드를 봐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던 거 같다. 슛보다 경기 운영을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인지 좋지 않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우동현은 장기인 공격에서 돋보이지 않았다. 슛도 4개(2P 3개 3P 1개) 밖에 시도하지 않았다. 대신 수비에서 끝까지 쫓아다니는 등 최선을 다했다.
우동현은 “오랫동안 경기를 하지 않아서인지 경기력도 올라오지 않고, 체력도 떨어진 거 같다. 몸을 끌어올리고, 경기를 거듭하면 점점 나아질 거다”며 “2대2 플레이에서 공간을 좁게 활용했다. 다음에는 코트를 넓게 사용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점점 더 나아질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우동현은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제 플레이를 찾아서 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출전하지 못한 천재민은 “벤치만 지켰지만, 형들이 뛰는 걸 보니까 힘과 무게감 등 대학과 달랐다. 그런 면에서 놀라웠다”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아직까지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손발이 맞지 않는다. 만약 훈련을 통해 경기를 뛴다면 궂은일과 리바운드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첫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장태빈은 이날 현장을 아예 찾지 않았으며, 서명진은 병원 치료 때문에 경기가 끝나기 전에 코트를 떠났다.
원주 DB와 상무의 경기가 오후 3시 30분부터 열렸다. DB 신인 선수 서현석과 원종훈은 지방인 집에 들러 짐 정리를 하느라 이날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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