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3점슛으로 흐름 잡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1-29 2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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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재범 기자] “박혜진, 최은실, 김정은 등의 3점슛이 들어가서 흐름을 잡아 그걸 끝까지 유지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원정경기에서 61-56으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개막 8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KB스타즈는 이날 패하며 6승 2패로 2경기 차이 2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1쿼터 막판 김정은의 3점슛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쿼터 초반 21-23으로 역전 당하기도 했지만, 김소니아의 3점슛으로 재역전한 이후 우위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이길 때는 혼낼 수 밖에 없다. 그 때가 승부처다. 그걸 잡았을 때 흐름을 넘겨주느냐, 그렇지 않냐의 싸움”이라며 “김정은이 기록과 달리 쏜튼(15점)을 잘 막았다. 또 박지수를 잘 봉쇄했다. 지수의 농구가 바뀌었는데 그에 대한 수비를 준비한 게 실책을 유도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협력 수비도 잘 되었다. 양팀 선수들이 모두 힘들었을 텐데, 고비를 잘 넘겼다”며 “최은실(3점슛 3개 포함 11점)이 흐름에 맞게 슛을 잘 쐈다. 박혜진이 경기 종료 2분 전에 스틸을 했을 때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탈 토마스는 이날 13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특히 3쿼터 6분여 동안 팀의 9점을 혼자서 책임졌다.

위성우 감독은 “토마스를 뽑은 이유가 리바운드와 수비 때문이다. 오늘 리바운드 2~3개만 더 잡았으면 완벽했을 거다”며 “지수도 토마스를 막으면 파울을 신경 안 쓸 수 없다. 현재 몸 상태 완벽하지 않은 지수가 다른 것에 치중하지 못한다”고 토마스를 칭찬했다.

우리은행은 전반전까지 3점슛 6개를 터트렸다. 이것이 주도권을 잡는데 한몫 했다. 위성우 감독은 “3점슛 전반에 잘 들어갔지만, 후반 안 들어갔다. 만들어서 던진 건 아니다”며 “초반에 벌어지면 우리가 쫓아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행운의 3점슛이 들어갔다. 박혜진, 최은실, 김정은 등의 3점슛이 들어가서 흐름을 잡아 그걸 끝까지 유지했다”고 3점슛을 승리 원동력으로 꼽았다.

우리은행은 3쿼터 막판 53-47로 쫓길 때 최은실의 행운의 3점슛으로 9점 차이로 달아났다. 5점 차이로 끝난 걸 생각한다면 이 3점슛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선수들은 최선을 다 했다. 다음에 기회가 있을 거다. 오늘 안 됐던 부분들을 다시 다듬어서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중간중간 쏜튼에게 수비가 몰리는데 이때 킥아웃 패스 등으로 외곽을 살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상대 골밑 수비에도 침착하게 대응을 해야 한다”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필요는 없다. 잘 정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_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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