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포스] 예술과 농구의 만남은 계속된다. 배틀포스 내년 기약하며 성료(종합)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12-01 15:2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예술과 농구의 만남 ‘NIKE BATTLE FORCE SEOUL 3on3 HOOPS BATTLE’의 모든 일정이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29일 서울 성수동 바이산에서 개최돼 3일간 치열한 열전을 펼친 NIKE BATTLE FORCE SEOUL 3on3 HOOPS BATTLE은 고등부, 대학부, 여자부 등 총 3개 종별에 131팀이 참가해 열전을 치렀다.


이번 대회는 ‘너만의 포스를 보여줘’라는 슬로건 아래 3x3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잘 준비된 대회였다. 여타 다른 대회와 달리 고등부, 대학부, 여자부(고등부와 대학부 통합)만이 참가가 가능했던 가운데 같은 학교 친구들과만 참여하도록 한 규정이 눈에 띄었다.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만 팀을 이뤄 출전하도록 한 규정은 실력자들끼리 팀을 이뤄 오직 상금만을 목적으로 하는 ‘상금 사냥꾼’들의 참가를 원천봉쇄 시켜 더 많은 팀들에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다. 덕분에 평소라면 대회 참가를 꺼리는 여자부에도 무려 19팀이 참가해 NIKE BATTLE FORCE SEOUL 3on3 HOOPS BATTLE을 마음껏 즐겼다.



래퍼 창모, 키썸, 탤런트 이상윤, 서지석, 개그우먼 박나래, 개그맨 김영철 등 많은 연예인들도 경기장을 찾아 3x3의 매력을 마음껏 즐긴 NIKE BATTLE FORCE SEOUL 3on3 HOOPS BATTLE. 주최 측은 대회 마지막 날 WKBL 레전드 박정은, 김연주와 KBL 레전드 이승준, 이동준 형제를 초청해 참가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들은 이벤트 매치를 위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3x3의 기본적인 움직임에 대해 시범을 보이며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에는 직접 참가 선수들과 팀을 이뤄 이벤트 매치를 치르며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경기만 하고 끝나는 다른 대회와 달리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던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즐기는 분위기여서 인상적인 대회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다른 대회는 시합만 하고 끝나는데 즐길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원주공고 YKK 장휘민 군은 “배틀포스 특유의 경기장 분위기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금방 적응해서 괜찮았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3x3 규칙에 대해 더 정확히 알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매일 같이 지내는 학교 친구들하고만 팀을 이뤄 대회에 나와야 했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경기를 한 것 같다”며 대회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렇다고 해서 부대 행사에만 신경 쓴 것은 아니다. FIBA 3x3 스코어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선수들의 편의를 도왔고, 협회 내 FIBA 3x3 심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공인 심판 3명을 섭외해 경기 운영에도 공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보니 선수단의 불필요한 항의가 보이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은 정한신 3x3 국가대표 감독은 “심판들도 운영이 깔끔하고, 선수단도 자유롭게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다. 아마추어리즘을 지닌 학생들로 대회를 치르다 보니 불필요하게 항의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색다르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여자부에는 19팀이 참가해 우승 경쟁을 펼쳤다. 예선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이화여대 나이키화의 우승이 점쳐졌던 여자부 결승에선 종료 버저와 동시에 백은지가 극적인 버저비터를 터트린 연세대 MISS C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10대들의 패기로 가득 찼던 고등부에선 오금고 썬더파이브가 강력한 우승후보 원주공고 YKK를 10-8로 제압하고 고등부 정상에 섰다.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 고등부 우승을 차지할 만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원주공고 YKK는 센터 최희재의 파워를 앞세운 오금고 썬더파이브의 기세에 밀려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참가해 공동 3위를 차지했던 오금고 썬더파이브는 1년 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하며 지난해 설욕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였던 대학부에선 가장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4강에서 나란히 연장 승부를 펼쳤던 중앙대 CAD와 건국대 아미타불이 펼친 결승에선 두 팀이 정규시간 내 승부를 끝내 지 못한 채 2경기 연속 연장을 치르는 상황이 펼쳐졌다.


연장에서도 이어지던 팽팽한 승부는 열세에 몰려있던 중앙대 CAD가 류태균의 극적인 끝내기 득점으로 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4강에 이어 결승에서도 연장전을 치른 중앙대 CAD 선수들은 피곤할 법도 했지만 우승을 확정한 후 포효하며 우승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전국에서 131팀이 참가해 오직 농구만을 위해 달려왔던 NIKE BATTLE FORCE SEOUL 3on3 HOOPS BATTLE은 내년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 냈다.


2018년 들어 3x3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9년에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한 NIKE BATTLE FORCE SEOUL 3on3 HOOPS BATTLE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입상한 팀들에게는 300만원 상당 나이키 상품(우승, 준우승)과 200만원 상당 나이키 상품(공동 3위)이 주어지고, 종별 우승팀에게는 나이키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NIKE BATTLE FORCE SEOUL 3on3 HOOPS BATTLE 최종 결과*


-고등부


우승 - 오금고 썬더파이브


준우승 - 원주공고 YKK


공동 3위 - 중원고 화이트, 송곡고 노터스


-대학부


우승 - 중앙대 CAD


준우승 - 건국대 아미타불


공동 3위 - 한양대 블랙핑크, 한국교원대 KNUEPE


-여자부


우승 - 연세대 MISS C


준우승 - 이화여대 나이키화


공동 3위 - 연세대 MISS B, 등촌고 등촌FINAL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김지용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