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이수그룹

권민현 / 기사승인 : 2018-12-02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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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들은 첫 경기에서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 가지고 있는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이수그룹은 1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3 B조 예선전에서 66점을 합작한 정현진(39점 7리바운드 7스틸 3어시스트, 3점슛 5개), 김수민(27점 10리바운드 5스틸 4어시스트 3블록슛) 활약에 힘입어 한국타이어를 87-41로 꺾고 준결승 진출 희망을 살렸다.


폭풍처럼 몰아쳤던 이수그룹이었다. 외곽에서 정현진이, 골밑에서 김수민이 자리를 굳건하게 잡아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마음껏 뛰었고, 걷어내며 던지기를 반복했다. 박수영이 10점 13어시스트 8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여주었고, 권효준(6점 6리바운드), 손정규(2점 6리바운드)도 김수민을 도와 궂은일에 집중했다. 이재윤도 벤치에서 활력소 역할을 자처하며 동료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경기에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결장한 이형근이 12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유현석(6점 13리바운드)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노유석(11점 5스틸)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심만섭(6점 4리바운드, 3점슛 2개)은 신윤수(6점)와 함께 외각에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이태진, 한정우도 몸을 사리지 않으며 팀원들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이수그룹 빠른 공격을 감당해내지 못하며 첫 승 기운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희망을 살리려는 이수그룹과 첫 승 기운을 이어가려는 한국타이어. 동상이몽을 겪고 있는 양팀이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부딪혔다. 이수그룹은 정현진, 김수민이 강력한 압박과 함께 속공을 연달아 성공시켜 한국타이어 수비진을 흔들었다. 권효준, 손정규가 골밑에서 김수민을 뒷받침했고, 박수영이 동료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뿌리며 공격 활로를 넓혔다,


한국타이어도 이수그룹 공세에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이형근이 골밑에서, 심만섭이 신윤수와 함께 외곽을 책임지며 활로를 뚫었다. 노유석이 전방에서 압박을 도맡았고, 유현석이 리바운드를 연거푸 걷어내 동료들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여기에 심만섭이 3점슛을 꽃아넣으며 추격 의지를 잃지 않았다,


1쿼터 내내 분위기를 서로 주고받은 가운데, 이수그룹이 2쿼터 들어 선제공격을 가했다. 에이스 정현진 득점포가 불을 품었다. 외곽에서 거침없이 3점슛을 던졌고, 공을 가로채 속공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그는 이러한 플레이를 반복하며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정현진을 필두로 김수민이 권효준, 손정규, 이재윤과 함께 골밑을 책임졌고, 박수영은 동료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뿌렸다.


한국타이어는 노유석이 상대 가드진을 압박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유현석이 골밑에서, 심만섭이 3점슛을 꽃아넣어 활로를 뚫으려 했다. 하지만, 이수그룹 속공을 저지하지 못한 데다 실책을 연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한 이수그룹은 정현진이 속공득점을 연달아 성공시켰고, 3점슛을 적중시켜 2쿼터 후반 40-15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 이수그룹이 거칠게 몰아붙였다. 김수민이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정현진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박수영도 돌파와 패스능력을 십분 발휘, 이들을 뒷받침했다. 권효준, 손정규, 이재윤이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도맡으며 팀원들을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이들 희생에 정현진, 김수민, 박수영은 3쿼터 15점을 합작하며 화답했다.


한국타이어도 노유석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다. 노유석은 3점슛을 적중시켜 외곽에서 활로를 뚫으려 했고, 신윤수가 중거리 지역을 공략했다. 유현석은 이형근을 대신해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하지만, 이수그룹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탓에 실책을 연발했다. 이수그룹은 패스능력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던 박수영이 득점에 본격 가담,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이수그룹이 승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정현진, 김수민이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이재윤, 권효준, 손정규까지 득점에 본격 가담했다. 박수영은 동료들 활동량을 적극 활용, 적재적소에 패스를 건네며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슛이면 슛, 패스면, 패스, 마음먹은 대로 술술 풀리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국타이어는 이형근, 노유석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이수그룹 공세에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이형근은 골밑을 적극 공략하여 점수를 올렸고, 노유석은 3점슛을 적중시켰다. 유현석도 골밑을 적극 공략하여 이수그룹 수비를 흔들었다. 이태진, 신윤수, 심만섭도 궂은일에 집중하여 이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이수그룹은 4쿼터 22점을 합작한 김수민, 정현진을 앞세워 한국타이어 수비를 흔들어 승리를 자축했다.


이수그룹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승째(2패), 승점 6점을 획득, 준결승 진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정현진, 김수민이 장기인 속공과 외곽포를 가동했고, 박수영이 패스능력을 뽐내며 이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손정규, 권효준, 이재윤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동료들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모처럼만에 장점을 마음껏 발휘한 이수그룹. 그들 행보에 희망의 빛을 밝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내주며 첫 승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승보다 패가 많았지만, 얻은 것도 많았다. 노유석, 신윤수가 중거리 지역을 적극 공략하며 공격 활로를 넓혔고, 이형근, 유현석이 골밑 전력 강화에 대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태진, 심만섭과 함께 새로 합류한 한정우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100% 수행해내며 진흙탕에 우아함을 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출석률이 높아진 것은 덤. 한두명에 집중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자신감을 가지고 나설 수 있게 된다면 그들이 원하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27점 10리바운드 5스틸 4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하며 내외곽을 넘나든 이수그룹 김수민이 선정되었다. 그는 “이전 경기까지 두 번 연속 패하여 분위기가 처져있었는데 승리를 거두어서 의기투합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전 경기들과 다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 이수그룹. 첫 경기에서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희망을 살렸다. 그는 “롯데건설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을 때를 상기해보니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빠른 농구를 했는데, 최근 두 경기에서 우리 장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에 연연하지 말고 장점을 살리려고 했다”며 “사실, 정현진 선수와 나에게 상대가 박스원 마크를 붙였다. 동료들을 활용해야 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욕심을 너무 부렸던 것 같다. 지금은 동료들을 믿고 있고, 동료들도 긴장을 한결 덜어내며 리그 적응을 마쳤다. 아직까지 100% 극복했다고 말할 수 없기에 다음 경기에서 패스를 더 많이 해서 극복해 보이도록 하겠다”고 동료들에 대한 믿음과 의지를 보였다.


이수그룹은 골밑을 지켜줄 선수가 없는 탓에 김수민이 골밑에서 권효준, 손정규, 이재윤 등과 살림꾼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리바운드 이후 거침없이 속공에 가담하여 정현진과 함께 이수그룹이 펼치는 빠른 농구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수그룹을 상대하는 팀들이 정현진, 김수민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는 만큼, 동료들 활용도를 더욱 넓혀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팀 훈련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자신있게 해주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사실, 골밑을 전담해서 지켜줄 선수가 없다보니 과부하가 생긴다. 큰 선수들이 팀에 새롭게 들어온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웃음). 나머지 부분은 훈련을 통하여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대회 들어 The K직장인농구리그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예선 4경기를 소화한 이수그룹. 그는 “직장인농구리그에 처음 참여하는데 재미있다. 승리하는 날 사내 게시판에 개재할 만큼 회사 내에서도 관심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더 잘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생긴다. 일반 동호회 농구에서 느낄 수 없는 이러한 부가적 재미가 있다”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8일 미라콤 아이앤씨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이수그룹. 그는 “슈팅에 의존하는 것보다 패스를 통해 플레이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조직적인 농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동료들과 함께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여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남은 경기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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