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CJ

권민현 / 기사승인 : 2018-12-02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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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역경에도 멈춤은 없었다. 끊임없이 뛰었고, 진화를 거듭했다. 그렇게 고지를 향하여 한걸음 더 나아갔다,


CJ는 1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2 B조 예선에서 이동윤(20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7스틸), 양정모(12점 13리바운드 3블록슛), 이일(1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 출전선수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인터파크를 70-49로 잡고 디비전 2에서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모든 면에서 상대보다 우위를 점한 CJ였다. 이동윤을 필두로 이일, 양정모, 오종필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박문호가 내외곽을 오가며 동료들 활약을 뒷받침하였고, 노장 장명민을 필두로 김민지, 한영석, 정민진, 이현진, 이지남, 서동진에 공창희, 최현종까지 모두 제 역할에 충실히 수행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광응은 벤치에서 팀원들 움직임을 세밀히 살피며 주춧돌을 놓았다.


인터파크는 에이스 김정연이 3점슛 3개 포함, 24점을 올렸고, 6개월여만에 모습을 보인 임한구가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김정연을 뒷받침했다. 신종찬(5점 6리바운드 3블록슛), 박진영(4점 4리바운드)은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고, 이충우가 벤치에서 동료들 부담을 덜어주었다.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23-51로 밀렸고, 박영환(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이 슈팅 난조를 보이며 분위기를 타지 못한 것이 컸다.


초반부터 서로 주고받기를 반복했다. CJ는 이동윤이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이일, 양정모가 골밑에서, 박문호, 이현진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박문호가 이동윤 리딩 부담을 덜어내며 공격력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 자연히 공격 범위가 넓어진 이일, 양정모는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인터파크는 김정연을 앞세워 CJ 공세에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박영환, 임한구가 김정연 뒤를 든든히 받친 가운데, 신종찬, 박진영이 CJ 이일, 양정모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무엇보다 공격으로 정면 대응함으로써 점수쟁탈전을 벌였다는 것. 김정연, 박영환 트윈테러를 믿었기에 가능한 전략이었다.


2쿼터 들어 CJ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이동윤을 필두로 서동진, 한영석이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올렸다. 1쿼터 8점을 합작한 양정모, 이일은 득점보다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여기에 2-3, 3-2 지역방어, 맨투맨, 전면강압수비 등 수비 전략을 다양하게 구사하여 인터파크 공격루트를 원천봉쇄했다. 이광응 감독은 선수 운용을 폭넓게 가져가며 체력안배에 신경을 썼다.


인터파크는 김정연을 앞세워 CJ 공세에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하지만, 1쿼터만큼 득점이 나지 않아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정연에 대한 견제가 심해진데다, 박영환마저 슛 감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트윈테러가 봉쇄를 당하자 실책을 연발하여 추격 동력을 잃었다. 신종찬, 박진영, 임한구가 골밑에서 반전 기회를 만들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2쿼터 인터파크가 올린 점수는 단 2점. 그만큼 CJ 수비가 강력했다는 증거다.


기선을 잡은 CJ가 후반 들어 거침없이 치고나갔다. 새 얼굴 양정모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양정모는 골밑에서 상대 공격을 블록해냈고, 속공에 적극 가담하는 등 3쿼터 6점을 집중시켰다. 양정모 덕에 부담을 던 이일도 중거리 지역을 공략하며 시너지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이동윤, 정민진과 함께 박문호가 3점슛을 꽃아넣으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인터파크는 2쿼터 침묵을 딛고 김정연을 필두로 임한구, 이충우, 박영환, 신종찬이 득점에 적극 가담하며 CJ 공세에 맞섰다. 박진영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이충우를 투입하는 스몰라인업을 내세워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슛 성공률이 저조한 탓에 반격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분위기를 확실히 잡은 CJ는 양정모가 골밑에서, 박문호가 3점슛을 적중시켜 3쿼터 후반 49-32까지 달아났다.


CJ가 4쿼터 상대를 더욱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이동윤이 동료들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 공격 활로를 더욱 넓혔다. 이동윤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이일, 양정모가 득점으로 연결, 인터파크 수비진을 흔들었다. 박문호, 오종필은 궂은일에 집중하며 동료들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수비에서도 변화무쌍함을 유지, 가용인원을 최대한 활용했다.


인터파크는 신종찬이 골밑에서 연거푸 득점을 올리며 활로를 뚫으려 했다. 임한구, 박진영도 신종찬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김정연, 박영환이 외곽에서 침묵을 지킨 탓에 골밑에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CJ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동윤, 이일, 양정모를 모두 불러들이는 대신, 최현종, 공창희, 서동진, 김민지 등을 교대로 투입하여 인터파크를 압박했다. 여기에 이현진, 김민지, 서동진이 속공을 연달아 성공시켜 69-45로 승기를 완전히 잡는 데 성공했다. 인터파크는 김정연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박진영, 임한구가 골밑에서 점수를 올렸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른 뒤였다.


CJ는 이날 경기 승리로 3승째(1패), 승점 7점을 획득, 2일 나이키 코리아와 아디다스 코리아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동윤, 이일을 필두로 매 경기 13명 이상이 경기장에 나오며 벤치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광응이 감독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내며 팀원들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박문호, 이현진, 이지남, 장명민 등 기존 선수들과 더불어 최현종, 김민지, 양정모 등 뉴페이스들이 조화를 이루며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들이 예선 기간 내내 보여주었던 모습을 유지한다면 고지에 오를 수 있는 날도 머지않았다.


인터파크는 이날 경기 패배로 디비전 2 4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최원식, 안기복 등 골밑을 지켜줄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탓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무엇보다 박영환이 첫 경기 이후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김정연과 함께 트윈타워를 이루며 공격력을 극대화했고, 신종찬, 박진영 활용도를 극대화하였기에 박영환 부진은 치명적이었다. 그가 부진을 떨쳐내고 자신감을 회복한다며 인터파크도 다시 한 번 고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12점 13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이일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킨 CJ 뉴페이스 양정모가 선정되었다. 그는 “이광응 감독님이 전략, 전술을 잘 수립한 덕에 팀원들이 거기에 맞춰서 잘했다. 여기에 신장 우위를 앞세워 골밑을 적극 공략한 것이 주효하여 분위기를 빠르게 가져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11월 초 팀에 합류하여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양정모. 나이키 코리아와 The K직장인농구리그 데뷔전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팀 승리에 주춧돌을 놓았다. 그는 “수비에서 3-2 지역방어를 펼쳤는데 가운데에 서서 패스를 쉽게 못하게끔 나에게 주문했고, 속공, 공격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여 팀원들이 공격기회를 많이 가져갈 수 있게 움직이려고 했다. 하지만, 초반에 의욕적으로 공을 뺏으려다 보니 파울을 연발했다. 그때 이동윤 선수 등 선배들이 조급하게 하지 말라고 하였고, 길목만 지키다 보니 기회가 많이 났다”며 “동료들과는 나이키 코리아 경기에서 처음 봤다. 오늘 벤치에서 기회를 많이 줬는데 벤치에서 상대 앞선 선수들이 좋다 보니 공격을 보다 힘들게 만들었고, 활동량에서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이동윤, 이현진, 이일 선배가 박스아웃을 많이 해줘서 리바운드를 많이 걷어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팀에 더 융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팀원들과 융화를 강조했다.


팀 합류 이후 두경기 째를 소화한 양정모. 그는 “회사를 대표해서 나오다보니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내 장점이 풍부한 활동량에 있다 보니 이 부분을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팀 플레이에 잘 녹아들지 못했는데 앞선에서 실수를 줄인다면 팀에 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다보니 서로에 대해서 다 파악을 못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같이 할 수 있는 날이 많아지면 좋아질 수 있다”고 팀원들과 호흡에 대하여 말했다. 이어 “훈련량이 부족할 수 있는데 평일에 기회가 되는대로 개인훈련을 거듭할 것이고, 주말 팀 훈련에 꾸준히 참여하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장점을 극대화할 것이라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준결승행을 확정지은 CJ. 그는 “팀원들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다치는 선수 없이 끝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준결승 상대가 누가 되더라도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잘 적응하여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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