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점을 메우기보다 장점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무서움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장점을 극대화하며 고지 점령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
FOB는 1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2 A조 예선에서 막내 양새현(12점 7리바운드 3스틸)부터 신완재(10점 3리바운드 3스틸), 손범희(11점 6리바운드), 서정준(10점 4스틸) 등 신구조화가 제대로 어우러지며 코오롱인더스트리 추격을 58-55로 따돌리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거침없는 압박을 통하여 분위기를 잡았고, 승리라는 열매를 차지한 FOB였다. 슈터 우영재와 이정민이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외곽 공격력 부재를 불러왔지만, 스틸 23개를 기록할 정도 거침없는 압박능력을 과시, 승리를 만들어냈다. 양새현이 손범희와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노장 이주한, 신완재는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노장 투혼에 김광식(7점 7스틸 3어시스트), 최병호(6점 5스틸 3어시스트), 김연상이 이에 화답, 승리에 주춧돌을 쌓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노장 슈터 김정훈이 3+1점슛 3개를 적중시키는 등,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박홍관(13점 5리바운드, 3점슛 3개)이 외곽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에이스 한상걸이 11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유우선(7점 10리바운드)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송재전(7점 3스틸)을 필두로 조동준, 장정순(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은 궂은일을 도맡으며 동료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FOB 압박을 감당해내지 못하며 승리 문턱에서 한 발짝 물러섰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준결승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김정훈, 송재전이 외곽에서 불을 품었다, 유우선이 골밑에서 뒤를 받쳤다. 한상걸이 FOB 수비진에 막혀 고전했지만, 3+1점슛 포함, 1쿼터에만 7점을 몰아친 김정훈 덕에 활로를 더욱 넓힐 수 있었다. 장정순, 조동준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FOB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지난 경기부터 +1점 혜택을 받기 시작한 신완재가 3+1점슛을 꽃아넣었고, 서정준이 속공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지난 경기에 결장한 손범희는 골밑을 든든히 지켜내며 팀원들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최병호, 이주한, 김광식은 우영재 공백을 메우는 데 집중했고, 김연상이 공격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여 손범희와 함께 골밑에 힘이 되어주었다.
1쿼터 내내 엎치락뒤치락 거린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먼저 달아나기 시작했다. 1쿼터 중반 되어서야 경기장에 도착한 박홍관을 투입, 외곽에서 활력을 불어넣엇다. 김정훈이 1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3+1점슛을 적중시켜 슛 감을 유지하였고, 송재전, 조동준이 속공찬스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한상걸도 상대 밀착마크를 뚫어내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박홍관이 3점슛을 꽃아넣으며 2쿼터 중반 23-17로 치고나갔다.
FOB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신완재, 최병호, 양새현이 속공을 성공시켰고, 손범희는 골밑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주한이 동료들을 뒷받침한 가운데, 김연상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점수를 올렸다. 무엇보다 압박을 기반으로 하여 슛 기회조차 내주지 않는 수비전술이 위력을 발휘, 양새현, 신완재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 27-23를 이루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김정훈이 3+1점슛을 적중시켜 27-27,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서도 줄다리기하듯 서로 줄을 잡아당기기를 반복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박홍관을 앞세워 FOB를 압박했다. 박홍관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적중시키는 등, 10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정훈도 3+1점슛을 꽃아넣어 박홍관 뒤를 받쳤고, 유우선이 손범희를 상대로 거침없이 골밑을 공략했다.
FOB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주환과 함께 압박에 전념하고 있던 김광식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활로를 뚫었다. 김연상, 손범희, 신완재가 궂은일에 집중했고, 서정준이 압박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띄웠다. 양새현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었다.
4쿼터 들어서도 어느 한 쪽이 우위를 점할 수 없을 정도로 주고받기를 반복했다. FOB는 최병호가 3점슛을 꽃아넣었고, 손범희, 양새현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김광식, 서정준도 압박과 동시에 속공을 연겨푸 성공시켜 장점을 극대화했다. 김연상, 이주환, 신완재도 고비 때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후배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반격에 나섰다. 3쿼터까지 침묵을 지켰던 에이스 한상걸이 본격적으로 득점사냥에 나섰다. 상대 밀착마크를 따돌리고 돌파를 성공시킴과 동시에 파울을 얻어내기를 반복했다. 4쿼터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 중 3개를 꽃아넣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하는 등, 9점을 집중시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유우선도 골밑에서 한상걸과 함께 득점에 나서며 승리를 향한 끈을 놓지 않았다.
시종일관 점수를 올리고 내주고를 반복한 양팀. FOB가 팽팽한 줄을 먼저 잡아당겼다. 최병호가 3점슛을 꽃아넣었고, 손범희, 양새현이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이어 서정준이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켜 58-52로 차이를 벌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한상걸이 집중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55-58로 좁혔다. 이어 박홍관, 김정훈이 연달아 슛을 던지며 역전을 노렸지만, 림을 빗나갔다. FOB는 남은 시간동안 코오롱인더스트리 거센 반격을 이겨내고 축포를 쏘아올렸다.
FOB는 이날 경기 승리로 3승(1패), 승점 7점째를 획득, 디비전 2 A조 5팀 중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우영재를 주축으로 노장 이주환, 이정민, 신완재부터 김연상, 김광식, 최병오, 막내 서정준, 앙새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며 탄탄한 팀워크를 구사했다. 여기에 확률농구를 기반으로 하여 리바운드 열세를 만회했다. 김연상이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도 호재.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고지에 오르는 것이 꿈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한상걸, 김정훈 두 노장을 필두로 박홍관, 송재전이 득점력을 십분 발휘, 한상걸에 쏠리던 득점 루트를 분산시켰다. 유우선도 김상현, 한동진과 함께 골밑에서 버팀목 역할을 자처했고, 장정순, 조동준이 신동석, 정일형 공백을 메웠다. 무엇보다 속공에 취약함을 보여주지 않은 점이 고무적이었다. 1년여동안 POLICE(구 101경비단), 삼일회계법인, 두산중공업 등 디비전 1 강호들과 자웅을 겨루며 내성이 생긴 결과다. 이를 토대로 끊임없는 담금질을 통하여 더욱 단단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12점 7리바운드 3스틸을 올리며 준결승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 FOB 막내 양새현이 선정되었다. 그는 “오랜 기간 동안 형들과 함께했는데, 막내로서 형들에게 폐만 끼치다가 수비에서 보탬이 되고 싶었다. 이 부분이 잘 되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형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FOB는 후반 들어 양새현이 속공,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집중해준 덕에 승리를 향한 초석을 닦을 수 있었다. 그는 “팀원들이 벤치에서 콜을 많이 해주고, 오랜 기간 동안 호흡을 맞춘 것을 토대로 힘든 상황 속에 서로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것이 집중력을 더 높일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경기 시작직전에 도착하여 몸을 제대로 풀지 않았는데 오늘은 일찍 도착하여 사전에 웜업을 많이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고양시청과 경기에서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연상은 팀 상승세 원동력으로 ‘자체 리그전’을 꼽았다. 팀 막내 양세현도 이에 대하여 “선수들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고, 패스를 많이 하여 서로간에 찬스를 만들어줌으로써 실제 경기에 응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정말 많이 도움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FOB는 이날 경기 승리로 디비전 2 A조에서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고지에 다가선 만큼,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남다를 터. 그는 “상대적으로 마른 편이어서 골밑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을 할 때 힘에서 밀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빠른 발을 십분 활용하여 활동량을 높이고 패스를 통하여 찬스를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수비를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이날 경기에 임했다”며 “팀 훈련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겠다. 그리고 자유투와 볼 헨들링이 좋지 않은 편인데, 꾸준한 훈련을 통하여 이를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준결승에 임하는 포부를 말했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