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4년 전에는 제가 미성숙했는데 조금 더 성숙해서 월드컵 본선 출전 기회를 잡아서 뜻 깊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윈도우 5 요르단과 홈경기에서 88-67로 이겼다. 대표팀은 8승 2패를 기록, 남은 2경기와 상관없이 농구월드컵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요르단은 5승 5패를 기록했다.
이정현(3점슛 3개 포함 19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라건아(13점 16리바운드)가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김선형도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선형은 이날 경기 후 “레바논, 요르단과 모두 홈에서 경기를 해서 부담감이 조금 있었다. 팬들 앞에서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는데 두 경기 모두 이겨서 너무 좋다”며 “또, 2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한다. 4년 전에는 제가 미성숙했는데 조금 더 성숙해서 월드컵 본선 출전 기회를 잡아서 뜻 깊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선형은 돌파로 득점을 올리기도 했지만, 때론 외곽의 동료들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백미는 4쿼터 초반 이정현의 3점슛을 만들어준 것이다. 대표팀은 이정현의 한 방 이후 확실하게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선형은 “제가 욕심 내서 마무리를 하지 않더라도 각자 위치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득점을 할 수 있다”며 “저는 최대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해서 그런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래서 SK에 있을 때보다 대표팀에 오면 득점보다 어시스트가 더 많은 거 같다. 우리 팀에서는 득점이 더 많은데 대표팀에서는 패스가 더 잘 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전반까지 32-3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에 전반의 두 배 이상인 66점을 몰아쳤다. 후반 경기를 풀어나간 선수들은 대표팀 경험이 많은 김선형, 이정현, 양희종, 오세근 등이었다.
김선형은 “확실히 긴장감보다 우리가 풀어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더 크다. 그게 더 잘 된다”고 했다.
김선형은 이제 SK로 복귀한다. SK는 현재 8승 10패로 공동 6위다.
김선형은 “국가대표로 잘 활약해서 중요한 두 경기를 잡았다”며 “SK로 돌아가서 우리 팀이 반등을 해야 하기에 SK 김선형으로서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할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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