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역시 몸싸움과 리바운드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부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홈 경기에서 레바논, 요르단을 차례로 꺾었다.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대표팀은 8승 2패를 기록해 남은 2경기(vs. 시리아, vs. 레바논)와 상관없이 2회 연속 농구월드컵에 나선다.
대표팀은 이번 홈 2연전 모두 비슷한 양상의 경기를 펼쳤다. 두 경기 모두 전반까지 고전하다 후반에 득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대표팀은 지난달 29일 레바논과 경기서 전반까지 27-35로 끌려갔지만, 3쿼터와 4쿼터에 각각 28점과 29점을 집중시키며 84-71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득점은 57-36으로 21점 우위를 점했다.
지난 2일 열린 요르단과 경기 전반에는 32-3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쳤다. 대표팀은 3쿼터와 4쿼터 각각 연속 11점과 19점을 몰아치며 88-67, 21점 차이의 대승을 거뒀다. 역시 후반 점수는 56-37, 19점 우위였다.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이 달랐던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팀 김상식 감독은 “역시 몸싸움과 리바운드”라며 “레바논과 경기처럼 또 리바운드에서 전반까지 5개 정도(23-28) 뒤지다 후반(19-17)에 앞섰다. 몸싸움과 리바운드만 이기면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 자꾸 밀려서 리바운드를 뺏겨 전반에 위축되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번 두 차례 홈 연전을 앞두고도, 레바논에게 승리한 뒤 요르단과 경기 직전에도 승부의 가장 큰 변수로 몸싸움과 리바운드를 꼽은 바 있다.

김선형은 “의도한 건 아니다. 선수들도, 저도 모두 4~5일 휴식을 취한 뒤 경기를 하니까 몸이 무거웠다”며 “무거웠던 몸이 후반에 풀려서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했다.
이대성은 “우리가 체력에서 더 앞섰다. 상대팀들은 높이가 강점인데 우리도 높이 보강이 워낙 잘 되었다. 그래서 상대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게 했다”며 “우리는 체력이나 스피드가 장점이다. 특히 후반에 상대팀 선수들이 눈에 띄게 못 뛰어다니더라. 그 덕분에 잘 풀렸다”고 김선형과 닮은 듯 다른 생각의 전했다.
요르단과 경기 전반까지 4점에 그친 이정현은 후반에 15점을 몰아쳤다. 이정현은 “전반에는 슛 중심으로 하려고 했는데 요르단의 빅맨들이 느린데다 수비 조직력이 좋지 않았다”며 “후반에는 돌파로 공간을 만들려고 했다. 이승현, 오세근, 라건아 선수가 워낙 스크린을 잘 걸어주고, 잘 빠져서 어시스트도 나오며 잘 풀렸다”고 전반보다 후반에 득점이 많았던 이유를 들려줬다.
대표팀은 이번 예선 홈 마지막 두 경기에서 긴장감 넘치는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발휘해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와 함께 승리를 안겼다.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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