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고비 넘긴 삼성SDS 경기, 마지막 숙제를 남겨두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18-12-09 1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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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 무거워진 마음이 시간이 지나면서 가벼워졌다. 이제 그들은 마지막 숙제를 이루어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SDS 경기는 8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3 B조 예선에서 에이스 최명길(1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필두로 최진구(10점 10리바운드), 류종운(10점 8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현대백화점 거센 추격을 48-42로 이겨내며 준결승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자칫 이날 경기에서 패했다면 16일 롯데건설과 경기에서 심한 부담감을 떠안았을 것이라는 게 자명했다. 에이스 최명길이 현대백화점 수비진 집중견제를 이겨내며 득점력을 뽐냈고, 최진구, 류종운이 내외곽에서 에이스 뒤를 든든히 받쳤다. 이영호, 김오중은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결장한 심현철 공백을 메우며 류종운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나한석이 후배들을 이끄는 사이, 이량, 예제일이 벤치에서 보이스리더 역할을 자처하며 팀원들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현대백화점은 이대건이 3점슛 2개 포함, 16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박인호(6점)가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배지만(3점 9리바운드), 고득영(4점 9리바운드), 한재동(9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었고, 장영준(5점 3어시스트), 김완, 윤여재가 외곽에서 동료들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유지훈은 송광원 몫까지 도맡으며 리더로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이겨내지 못하며 준결승 문턱에서 고개를 떨구었다.


초반부터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이 이어졌다. 삼성SDS 경기는 나한석을 필두로 최명길, 류종운이 수비리바운드를 걷어냄과 동시에 속공을 전개, 현대백화점 수비진을 흔들었다. 최진구도 중거리슛을 연이어 성공시켜 팀 분위기를 끌어왔다. 이영호가 류종운과 함께 골밑을 지켜내며 수비에서 중심을 지켜주었다.


현대백화점도 당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가장 유리한 위치를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강수용, 김재용이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출석하지 못했지만, 이대건을 중심으로 장영준, 박인호가 이들 공백을 메웠다. 골밑에서도 한재동, 고득영이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들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여기에 윤여재, 장영준을 삼성SDS 경기 최명길을 집중마크, 활동반경을 줄이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2쿼터에도 서로간에 줄을 잡아당기는 양상이 계속되었다. 현대백화점은 이대건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고득영, 윤여재가 골밑에서 점수를 올렸다. 박인호도 돌파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상대에게 연거푸 파울을 얻어냈다. 1쿼터 내내 출격 대기하고 있던 노장 유지훈과 배지만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후배들에게 힘을 보탰다.


삼성SDS 경기도 현대백화점 공세에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최명길이 2쿼터에 얻은 자유투 4개 모두 실패하는 난조를 겪었지만, 속공능력을 활용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류종운, 김오중이 골밑에서 점수를 올렸고, 이영호, 최진구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수비조직력을 든든히 했다. 나한석은 이량, 예재일과 번갈아 투입되며 압박을 진두지휘했다. 이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플레이에 힘입어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삼성SDS 경기는 나한석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최진구, 최명길이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예재일, 김오중, 이량, 이영호가 궂은일에 집중하는 사이, 류종운이 골밑에서 알토란같은 점수를 올리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현대백화점도 삼성SDS 경기 공세에 주눅 들지 않았다. 배지만과 함께 김완이 3점슛을 꽃아넣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고득영이 유지훈, 한재동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장영준, 윤여재는 삼성SDS 경기 에이스 최명길 밀착마크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와 같이 공방전을 거듭하며 서로에게 분위기를 내주는 법이 없었다.


줄다리기하듯 팽팽한 혈투가 이어진 가운데, 4쿼터 들어 삼성SDS 경기가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최명길이 현대백화점 수비진 밀착마크를 뚫어내며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친 사이, 이영호, 류종운이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최진구도 속공에 적극 가담했고, 중거리슛을 적중시키며 나한석과 함께 팀원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현대백화점도 이대건, 장영준, 박인호를 앞세워 삼성SDS 경기 기세에 맞섰다. 한재동, 고득영이 배지만과 함께 골밑에서 버팀목 역할을 자처하며 수비조직력을 든든히 했다. 하지만, 거듭된 실책으로 인하여 상대에게 연거푸 속공을 허용, 분위기를 내줬다. 삼성SDS 경기는 최명길이 속공을 진두지휘한 사이, 이영호, 최진구가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44-35로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전면강압수비로 바꾸며 추격을 개시했다. 길목을 차단한 뒤, 거침없이 더블팀을 시도하며 삼성SDS 경기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파해법을 찾은 삼성SDS 경기가 패스를 통해 현대백화점 수비를 뚫어내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수세에 몰린 현대백화점은 설상가상으로 한재동, 배지만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켜준 고득영이 4쿼터 후반 5개째 파울을 범하여 코트를 떠나는 악재를 맞았다.


승기를 잡은 삼성SDS 경기는 현대백화점 수비진을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최명길을 필두로 류종운이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 득점에 연달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백화점은 이대건이 3점슛을 꽃아넣으며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김완, 유지훈이 연이어 3점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SDS 경기는 이날 경기 승리로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준결승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새롭게 거듭난 최명길이 최진구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고, 류종운이 이영호, 심현철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다. 나한석이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차며 후배들을 진두지휘했고, ‘젊은피’ 김오중이 이량, 예재일과 벤치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일약 우승후보로 떠오른 삼성SDS 경기. 고지에서 올레를 외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경기 패배로 길목에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잃은 것보다도 얻은 것이 더 많았다. 패스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 공격전개에 있어 매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정기적인 팀 훈련을 통하여 수비조직력을 가다듬었다. 노장 유지훈을 필두로 배지만, 이대건, 강수용 등 기존 선수들과 송광원, 한재동, 고득영, 장영준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김완도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이겨내며 재기를 알렸다. 이번 대회 들어 새롭게 거듭난 현대백화점이 완성도를 더욱 높여 정상에 도전할 기반을 구축했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10점 8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킨 삼성SDS 경기 류종운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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