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 = 이재범 기자] 서울 삼성이 팀 최초로 2라운드까지 2연승을 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연승이 없는 구단이기도 하다. 9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가드들이 활약을 해줘야만 연승을 기록할 수 있다.
팀당 54경기씩 치른 2001~2002시즌 이후 시즌 첫 연승까지 걸린 경기수를 찾아보면 삼성은 항상 상당히 빠른 시점에 2연승을 맛봤다.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17시즌 중 14시즌 동안 1라운드에 최소한 2연승 이상 기록했고, 2라운드에 연승을 맛본 건 3시즌뿐이다. 더구나 2009~2010, 2011~2012, 2013~2014시즌에는 13경기와 12경기, 12경기 만에 2연승을 작성했다.
삼성은 아무리 늦어도 13경기 안에 2연승을 기록했는데, 이는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수치다. 원주 DB가 지난 시즌까지 16경기(2015~2016시즌) 이내 최소 2연승을 달렸지만, 이번 시즌 18경기로 늘어났다. 창원 LG가 18경기(2016~2017시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나머지 7구단은 개막 후 20경기가 지나서야 2연승을 기록한 경험을 한 번씩 했다. 2연승까지 가장 오래 걸린 경기수는 2011~2012시즌 고양 오리온의 34경기다.
삼성의 97시즌부터 2000~2001시즌까지 첫 연승 경기수를 찾아봐도 2009~2010시즌과 동일한 97시즌의 13경기만 있을 뿐이다.
이번 시즌 19경기를 치른 삼성은 팀 최장 기간 동안 연승을 맛보지 못했다.
삼성은 글렌 코지 대신 네이트 밀러를 영입한 후 원주 DB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산뜻하게 출발했다. 9일 LG와 맞붙는다.

글렌 코지와 김태술, 천기범의 득점을 언급한 것이었고, 실제로 이들 3명은 단 1점을 올리지 못했다. 코지는 2점슛 6개를 던져 모두 놓쳤고, 김태술(7분 30초 출전)과 천기범(18분 44초 출전)은 슛조차 시도하지 않았다.
이상민 감독은 당시 “LG는 조쉬 그레이의 득점으로 리듬을 가져갔다면 우리는 코지가 득점을 하지 못해 리듬을 못 찾아서 아쉽다”고 했다.
LG 현주엽 감독은 “유병훈 3점슛 덕분에 점수 차이를 벌릴 수 있었다. 초반 부진했던 병훈이가 후반 중요할 때 득점도 잘 하고, 안쪽으로 패스도 잘 찔러줬다. 수비 부담도 컸을 텐데 잘 해줬다”고 유병훈을 칭찬했다.
LG는 가드진 활약에 만족했고, 삼성은 가드진 부진에 울었다.
현주엽 감독이 “유진 펠프스에게 너무 많은 득점(30점)을 내줬다. 제임스 메이스가 1대1로 막을 수 있다고 판단했는데 생각을 좀 더 잘 했어야 한다”고 할 정도로 펠프스는 제몫을 했다.
코지 대신 밀러가 가세한데다 LG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장염 증세에도 16점을 올렸던 문태영이 최근 득점력을 과시하며 골밑에서 힘을 보탠다.
삼성은 결국 가드진만 제몫을 해준다면 첫 연승을 달릴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10개 구단 중 가장 늦은 20경기만에 첫 연승을 할 수 있을까? 삼성과 LG의 맞대결은 9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