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모비스 문태종, “서명진, 큰 형님이라 불러라”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2-09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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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큰 형님이라고 했으면 좋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87-75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홈 개막 10연승과 시즌 9연승을 질주하며 17승 3패를 기록,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라건아와 섀넌 쇼터는 36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 5블록을 합작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문태종은 함지훈과 똑같은 11점(7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장기인 3점슛 3개를 터트렸다.

문태종은 이날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였다. KT와 경기서 안 좋아서 만회하고 싶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문태종은 지난달 24일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3점슛 6개 포함 20점을 올렸다. 그렇지만, 2라운드 마지막 창원 LG와 경기에서 3점슛 2개를 모두 놓친 데 이이 부산 KT와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3점슛 3개를 모두 실패했다.

문태종은 지난 두 경기의 아쉬움을 이날 씻은 것이다.

문태종은 1쿼터와 4쿼터 중 언제 뛰는 게 더 나은지 질문을 받자 “중요할 때 내가 해줄 수 있을 거 같아서 4쿼터에 들어가는 게 더 낫다”고 답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신인 서명진과 천재민을 선발했다. 고졸 출신인 서명진의 아버지가 문태종보다 3살 어리다는 게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문태종은 1975년생, 서명진은 1999년생으로 24살 차이다. 최고령과 최연소 선수가 한 팀에 속해 두 선수 사이의 호칭이 화두였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지난 7일 KT와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 호칭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묻자 “한 팀에서 두 선수만큼 차이가 나는 건 보기 힘들 거다”며 “삼촌이라고 해야지”라고 제안했다.

학업 문제로 부산에 머물고 있는 서명진은 현대모비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부산사직체육관을 찾았다. 서명진은 유재학 감독이 호칭을 삼촌으로 정리했다고 하자 “삼촌보다는 형이라고 부를 거다”고 했다.

문태종은 이날 삼촌, 아저씨, 아빠 등 서명진이 불러주기 바라는 호칭 질문을 받자 “큰 형님이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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