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머피 할로웨이와 문태영의 테크니컬 파울이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을까?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0-79로 이겼다. 1점 차이였다. 자유투 하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승부였다. 2쿼터에 나온 할로웨이와 문태영의 테크니컬 파울은 나비효과처럼 승부의 결정타라고 할 수 있다.
할로웨이는 2쿼터 종료 2분 49초를 남기고 헤어밴드를 밖으로 던진 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네 번째 개인 파울이었다. 전자랜드는 이때 할로웨이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외국선수 두 명을 내보낼 수 있는 3쿼터를 할로웨이 없이 치렀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을 때 36-37로 뒤지고 있었다. 4쿼터 초반 할로웨이를 투입할 때 62-63이었다. 전자랜드는 외국선수 1명 부족한 채로 13분여를 보내며 26-26, 동점으로 선전했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벤치를 지키는 동안 국내 포워드를 중심으로 잘 버텨 승리를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반대로 이 때 달아나지 못해 결국 졌다고 볼 수도 있다.

단순하게 헤어밴드를 코트 밖으로 던졌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판정에 항의하듯 신경질적인 반응인데다 그게 하필 심판 허벅지 부위로 향했다. 당연한 테크니컬 파울이었다.
할로웨이의 테크니컬 파울 이후 59초 뒤에 문태영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왔다. 애초에 문태영은 테크니컬 파울 경고를 받았다. 문태영은 그러자 더욱 열을 냈다. 동료들이 겨우 말렸다. 테크니컬 파울 경고 이후 곧바로 나온 행동이기에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졌다.
다만, 판정에 대한 항의로 보이긴 했지만, 왜 테크니컬 파울 경고를 받았는지 정확한 이유는 조금 애매했다.
KBL 경기본부 관계자는 “심판이 문태영에게 구두로 설명하며 자제를 요청했다. 그럼에도 계속 항의가 이어져서 테크니컬 파울 경고를 줬다”며 “리바운드 과정에서 미는데 왜 파울이 아니냐는 항의였다. 문태영 선수는 상대 선수가 민다고 느낄 수 있지만, 리바운드 과정에서 정상적인 접촉으로 파울은 아니었다”고 문태영이 테크니컬 파울 경고를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문태영이 테크니컬 파울 경고를 받은 뒤 자제를 했다면 어땠을까? 삼성 이상민 감독은 문태영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뒤에도 경기를 뛰고 싶어하는 문태영을 벤치에 앉혔다. 결과론이지만, 문태영의 테크니컬 파울이 없었다면 연장전을 가지 않고 삼성이 1점 차이로 이겼을 것이다.
양팀 모두 아쉬운 테크니컬 파울이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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