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삼성, 실책에 울다가 웃는 엇갈린 희비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2-12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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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전자랜드와 삼성은 실책 때문에 승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80-79, 1점 차이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14승 8패로 2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은 2연패에 빠져 5승 16패로 10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상반된 결과를 받은 양팀은 실책 때문에 울다가 웃었고, 웃다가 울었다.

양팀은 3쿼터까지 62-62, 동점을 이뤘다. 전자랜드는 2쿼터 막판 머피 할로웨이가 4반칙에 걸려 3쿼터를 외국선수 기디 팟츠 1명 만으로 소화했다. 그럼에도 삼성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이 결국 역전의 발판이었다.

전자랜드가 밀리지 않았던, 삼성이 앞서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실책이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삼성의 실책 4개를 끌어낸 뒤 6점으로 연결했다. 전자랜드는 반대로 실책 1개만 했다.

전자랜드와 삼성은 1쿼터부터 3쿼터까지 실책 5개와 7개를 기록했으며, 실책 이후 득점은 11점과 6점이었다.

4쿼터에는 반대 양상이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만 실책 6개(삼성 2개)를 범했다. 3쿼터까지 30분 동안 5실책을 했던 전자랜드는 4쿼터 10분 동안 그보다 더 많은 실책을 쏟아냈던 것. 더구나 4쿼터 막판 72-70, 74-72로 앞설 때 실책 이후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전자랜드와 삼성의 4쿼터 실책 이후 득점은 2-6이었다. 삼성의 4쿼터 득점 12점 중 절반인 6점이 전자랜드의 실책 이후 나온 것이다. 전자랜드의 실책은 승부가 연장전으로 간 빌미였다.

전자랜드는 연장 들어 김태술과 이관희를 막지 못해 75-79로 끌려갔다. 이 때 실책을 두 개 범했지만,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강상재의 결정적인 3점슛 한 방으로 1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경기 막판 문태영이 의욕을 앞세워 골밑을 공략하다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전자랜드에게 행운이었다. 전자랜드는 결국 문태영의 실책 이후 박찬희의 위닝 점퍼를 터트리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전자랜드는 삼성의 실책 덕분에 할로웨이가 빠진 3쿼터를 대등하게 끌고 갔다. 그렇지만, 4쿼터에 실책 때문에 연장 승부를 펼쳤다.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연장전에서 문태영의 실책 이후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전자랜드는 실책 때문에 웃다가 울다가 다시 웃었다. 삼성은 반대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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