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 오병철 기자] 김종규와 박인태가 선발로 출장해 더블포스트의 위력을 발휘했다.
창원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SKT 5GX 인천 전자랜드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6-84로 승리했다.
LG 현주엽 감독은 경기 전 “조쉬 그레이가 다소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오늘 선발로 내려고 한다. 더불어 김종규(27, 207cm)와 박인태(23, 200cm)를 내보내서 더블-포스트로 상대를 괴롭히겠다”라고 예고했다.
LG는 현주엽 감독의 의도대로 경기 시작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레이가 1쿼터 7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으며, 김종규와 박인태의 더블포스트는 머피 할로웨이와 정효근, 강상재 등을 괴롭히며 득점을 어렵게 했다.
LG는 전자랜드를 3분 46초 동안 무득점으로 묶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1쿼터에서 허용한 골밑 득점이 정효근에게 내준 속공 레이업 뿐이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야투성공률도 크게 떨어졌다. 2점슛 9개를 던져 단 2개(22%)만 성공했다.
더불어 김종규는 1쿼터에만 깔끔한 중거리슛으로 4득점하며 26-13으로 1쿼터를 마치는데 공헌했다.
LG 득점을 책임지는 제임스 메이스가 극도로 부진해 초반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한 때 19점 차이까지 앞섰던 LG는 3쿼터에 전자랜드에게 22점을 허용하고, 7점만 올리는 부진에 빠져 55-54로 3쿼터를 마쳤다.
LG는 4쿼터 6분 12초를 남기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를 맞았지만, 현주엽 감독은 승부처에서 메이스를 벤치로 불러 들이고, 다시 더블포스트를 기용했다.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팀 수비가 살아나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더블포스트 위력은 계속되었다. 연장 시작과 함께 2분 56초 동안 무득점으로 묶고 7점을 몰아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LG는 86-84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김종규는 14점 6리바운드(FG 100%), 박인태는 2점 6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승부처에서 중요한 득점과 함께 집중력 있는 수비, 좋은 팀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G와 현주엽 감독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며 웃을 수 있었다. 김종규와 박인태 더블포스트라는 새로운 옵션과 함께 19점을 올린 그레이마저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았다.
LG는 16일 장소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으로 옮겨 부산 KT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