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김종규와 박인태가 같이 들어와서 높이도, 스피드도 되는 농구의 가능성을 봤다.”
창원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86-84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12승(10패)째를 거두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14승 9패를 기록, 승차 없이 부산 KT(13승 8패)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승리 주역은 조쉬 그레이다. 그레이는 팀 내 최다인 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종규도 야투 7개를 모두 성공하며 14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막판 동점을 노린 김낙현의 돌파도 막았다.
여기에 조성민을 빼놓을 수 없다. 조성민은 3점슛 4개 포함 14점 2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조성민이 한 경기 3점슛 4개를 터트린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
조성민은 이날 승리 후 “경기 내용이 안 좋았지만, 선수들이 집중해서 뛴 덕분에 승리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제임스 메이스가 이날 11점 9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조성민은 “오늘 부진했는데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 거다”고 이날 부진을 개의치 않았다.
LG는 이날 선발로 그레이를 먼저 내보냈다. 대신 김종규와 박인태를 투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이것이 주요하며 경기 초반 11-0으로 앞서는 등 기선을 제압했다.
조성민은 “김종규와 박인태가 같이 들어와서 높이도, 스피드도 되는 농구의 가능성을 봤다. 경기력이 좋은 걸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빅맨들이 잘 움직이면서 스크린을 많이 걸어줬다. 특히 박인태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계속 스크린을 걸어주고, 빠지면서 공간을 만들어줬다. 우리도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그레이가 선발로 나섰을 때 장점을 설명했다.
LG는 4쿼터에도 부진했던 메이스 대신 그레이를 투입해 김종규와 박인태의 트윈타워를 가동, 승리를 챙겼다.
LG는 다만, 3쿼터 한 때 19점 차이로 앞서다 4쿼터에 역전까지 당했다. 메이스의 나 홀로 플레이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조성민은 “프로농구에선 쉬운 경기가 없다. 20점도 금방 따라 잡힌다. 잠깐 방심하면 점수차이가 좁혀지고, 승부처에서 뒤집어진다”며 “메이스가 안 좋은 공격을 하며 역습을 허용했다. 이런 경기 운영을 앞으로 잘 해야 한다”고 돌아봤다.
LG는 16일 부산 KT와 원정경기에 나선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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