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GS리테일

권민현 / 기사승인 : 2018-12-16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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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는 오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치열한 화력대결을 펼쳤다.


GS리테일은 15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3 A조 예선에서 3점슛 6개 포함, 24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김상완을 필두로 25점 2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합작한 최재원(14점 11리바운드 3블록슛), 김영민(11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GS홈쇼핑을 65-42로 잡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전 경기보다 출석률은 저조했지만, 단결력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았다. 팀을 대표하는 슈터 김상완이 모처럼만에 불꽃을 태웠고, 김영민은 김인성(5점 2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최재원과 함께 내외곽을 넘나들며 김상완 뒤를 받쳤다. 김민철(9점 5어시스트)이 3점슛 3개를 적중시켜 화력을 보탰고, 엄운호는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정철도 4쿼터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원들 뇌리에 각인시켜주었다.


GS홈쇼핑은 권기태가 3점슛 5개 포함, 21점을 올렸고, 유지호(2점 3리바운드)가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패스능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 처음 모습을 보인 김경언(4점 3어시스트)이 힘을 보탰고, 조재완, 이병욱, 김현호(6점 8리바운드)가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며 GS리테일 공세에 맞섰다. 하지만, 2,3쿼터 6-33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2쿼터 중반 김태엽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것이 치명적이었다.


초반부터 슈터들 화력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GS리테일은 김상완, 김민철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팀 분위기를 띄웠다. 김상완, 김민철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합작, 도합 11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영민, 김인성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최재원이 선배들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GS리테일에 김상완이 있다면, GS홈쇼핑에는 권기태가 있었다.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꽃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태엽이 김현호와 함께 골밑을 적극 공략, GS리테일 공세에 맞섰다. 조재완이 궂은일에 집중하며 팀원들 활약을 뒷받침했고, 김겅언은 돌파능력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뚫어냈다.


2쿼터 들어 GS리테일이 GS홈쇼핑을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슈터 김상완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김민철이 외곽에서 불을 품었다. 설사 슛을 놓치더라도 김인성, 김영민이 리바운드를 잡아줄 것이라는 믿음에 마음 놓고 슛을 시도했다. 김영민은 직접 3점슛을 꽃아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GS홈쇼핑은 조재완이 골밑에서, 권기태가 돒파를 시도하여 활로를 뚫고자 했다. 하지만, GS리테일 견고한 수비에 가로막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김태엽이 2쿼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코트를 떠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GS리테일은 김민철, 김영민이 연달아 3점슛을 꽃아넣었고, 최재원이 돌파로 점수를 올리며 30-19까지 벌렸다.


후반 들어 GS리테일이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김상완이 1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외곽포를 가동, 공격을 이끌었다. 김인성, 김영민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준 덕에 마음 놓고 슛을 시도한 것. 김상완은 3쿼터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쳤다. 김상완과 함께 최재원, 김민철, 김영민, 김인성이 득점에 적극 가담, GS홈쇼핑 수비를 흔들었다.


GS홈쇼핑은 김경언, 권기태, 유지호를 앞세워 GS홈쇼핑 공세에 맞섰다. 하지만, 슛이 연달아 빗나갔고, GS리테일 김상완, 김민철에게 외곽슛을 연거푸 얻어맞은 탓에 수비가 흔들렸다. 김태엽 공백을 김겅연, 김현호가 메우려 했지만, 그들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잡은 GS홈쇼핑은 김민철, 김상완이 3점슛을 적중시킨 데 힘입어 3쿼터 중반 43-21까지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GS리테일은 4쿼터 상대를 더욱 몰아쳤다. 김상완을 필두로 최재원이 돌파를 연거푸 해내며 점수를 올렸다. 김영민, 김인성은 궂은일에 집중하며 팀원들 뒤를 확실히 받쳤다. 이정철, 엄운호, 김민철은 몸을 사리지 않으며 동료들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무엇보다 패스플레이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데 성공, 자신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GS홈쇼핑은 권기태가 3점슛 2개 포함, 4쿼터 10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현호, 이병욱이 골밑에서, 김경언이 외곽에서 힘을 보태주었다. 유지호는 동료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뿌리며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하지만, 워낙 벌어진 점수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었다. 승기를 잡은 GS리테일은 김상완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최재원이 돌파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GS리테일은 이날 경기 승리로 3승(2패), 승점 7점째를 획득했다. 첫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탓에 순위다툼에서 밀려났지만, 높은 출석률을 바탕으로 단결력을 발휘한 것이 큰 소득이었다. 새로운 에이스 최재원이 이강훈, 유병호, 김영민과 함께 가지고 있는 공격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새 얼굴 최재원, 김민철, 이정철도 정재원과 함께 몸을 사리지 않으며 팀원들 뇌리 속에 각인시켰다. 이번 대회 내내 보여준 단결력이 유지된다면 더 높은 곳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GS홈쇼핑은 김태엽 부상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며 지난 경기 승리 여운을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권기태가 여전한 슛 감각을 뽐냈고, 유지호를 필두로 한 패스플레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어느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모두가 패스를 돌리며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호재다. 비록 1차대회에 이어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한 만큼,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6개를 적중시키는 등, 24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한 GS리테일 슈터 김상완이 선정되었다. 그는 “살이 불어난 탓에 뛰는 것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코치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인원수가 적은 탓에 오랜 시간을 뛰는데 잘 되었던 것 같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내년 3월에 셋째 아이를 보게 된다. 내일 이사하는데 혼자 고생했을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승리에 대한 기쁨 속에 미안함을 표현했다.


지난해 3차대회에서 처음 선을 보인 GS리테일. 매 경기마다 많은 인원이 출석하여 벤치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출석인원이 7명에 불과, 우려를 낳았다. 이에 “이전까지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교체를 우선하며 모두가 뛰는 데 초점을 맞추었는데 오늘 사람들이 교체횟수를 줄이면서 뛰다보니까 몸이 제대로 풀렸다. 내가 감독 역할까지 하고 있는데, 공평하게 출전시간을 조절하고,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며 “팀원들이 경기를 거듭하며 실력이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즐기는 농구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득점을 올린 비결을 말했다.


GS리테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정재원, 이정철 등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합류,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에 “경기 기사를 보고 새로 가입한 선수들이 많았다. 여기에 김진래 과장처럼 높은 위치에 있는 선배들이 경기장에 꾸준히 나와준 덕에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훈련시간이 부족했는데 경기를 통하여 호흡을 맞추며 리그에 집중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모두가 즐겁게 하고 있는 것 같다.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흡족해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예선 일정으로 모두 마친 GS리테일. 마지막 순위전을 앞두고 “신입회원들 중심으로 선수들이 보다 많은 경기경험을 쌓게끔 하겠다. 열심히 뛰겠다”고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점프몰과 함께한 TOP 10 8주차 1위에 오른 GS홈쇼핑 주전 포인트가드 유지호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그는 후배 이병욱과 함께 축하를 받으며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노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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