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양홍석이 개인 최다 13리바운드를 잡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양홍석이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KT는 8경기 중 7승을 챙겼다.
부산 KT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창원 LG에게 91-76으로 이겼다. 12개 3점슛을 집중시킨 KT는 이날 승리로 14승 9패를 기록, 단독 3위를 지켰다. LG는 단독 3위에 오를 기회를 놓치며 12승 11패를 기록했다.
마커스 랜드리는 2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양홍석은 3점슛 3개 포함 18점 13리바운드로, 김민욱은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영환(3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김윤태(3어시스트 4스틸)도 25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들이 기록에서 두드러졌을 뿐 KT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에 충실했고, 그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을 모두 칭찬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수비와 리바운드, 득점까지 올린 양홍석이 정말 잘 해줬다. 공식적으로 칭찬은 처음인데 많이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양홍석을 치켜세웠다.
양홍석은 이날 개인 최다인 13리바운드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미스매치를 활용해 포스트업으로 LG 골밑을 공략하고, 때론 외곽에서 중요한 3점슛도 터트렸다.
양홍석의 기존 개인 최다 리바운드는 3번 기록한 12개이며, 이는 모두 삼성과 경기에서 나왔다.
지난 시즌 데뷔한 양홍석은 통산 67경기 중 8경기에서 두 자리 리바운드(더블더블 6회)를 잡았다. 이 때 KT는 7번 승리를 거뒀다. 양홍석이 두 자리 리바운드를 기록했을 때 KT의 승률은 87.5%다. 특히 이번 시즌 5경기(오리온 1회, 삼성과 LG 각각 2회)에선 모두 이겼다.
양홍석은 이날 경기 후 “어제(15일 vs. KCC)는 워낙 안 풀리는 경기였다. 선수들끼리 이번 경기에 더 집중해서 다행히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반까지 11분 52초 출전한 데이빗 로건은 후반에 출전하지 않았다. 좋지 않았던 햄스트링을 다시 다쳤다.
양홍석은 “로건이 우리 팀에서 하는 역할이 크다. 코트 안에서뿐만 아니라 코트 밖 벤치에서도 많은 이야기도 해준다”며 “(로건이 빠져) 우리가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했다.
양홍석은 이날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비결을 묻자 “제 매치업이 경기 초반 1,2번(포인트가드, 슈팅가드) 선수들이 막았다. 제가 (높이에서) 우위라서 열심히 리바운드에 들어갔다”며 “또 주위에서 랜드리나 이정제 형, 김민욱 형 등이 박스아웃을 잘 해서 튀는 공을 잡을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양홍석은 미스매치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시도한다. 양홍석은 “시즌 중에 연습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적극적으로 들어갔다. 실수도 많았지만, 감독님께서 믿어주시며 적극적으로 하라고 하셔서 이번 경기도 배울 수 있었다”며 “비시즌 때 센터 형들과 1대1 연습을 했다. 경기 중에는 랜드리가 또 알려준다”고 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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