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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카일라 쏜튼 “지수, My Sweetheart!”

현승섭 / 기사승인 : 2019-02-11 2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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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현승섭 기자] 카일라 쏜튼이 박지수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청주 KB스타즈가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77-61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시즌 22번째(5패) 승리를 거머쥐었다.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는 두 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도 쏜튼은 특급 활약을 펼쳤다. 30분 동안 26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다. 쏜튼은 이틀 전 아산 우리은행 전 U파울 2회로 조기에 코트를 떠났다. 그렇지만 퇴장 직전까지 코트 위에서 모든 힘을 다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는 쏜튼 입장에서도 부담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쏜튼은 여전히 에너지가 넘쳤다. 이날 경기에서 속공을 5차례나 성공시키는 등 코트 곳곳을 누볐다. 1쿼터에만 13점을 득점한 쏜튼은 후반에도 13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게다가 여섯 차례나 KEB하나은행의 공을 뺏었다. 쏜튼의 날랜 손놀림에 혼쭐이 난 KEB하나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22개의 실책을 범했다.

인터뷰실에 들어선 쏜튼은 승리 소감을 물은 질문에 그저 “좋다”라고 짧게 대답해 취재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 입담은 숨길 수 없었다.

쏜튼은 이틀 전 우리은행 전 U파울 2개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어하는 취재진에게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경기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안덕수 감독님은 힘들더라도 경기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오늘 내 경기를 했을 뿐이다”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두 번째 U파울 이후 눈물이 맺힌 모습이 포착됐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쏜튼은 “당시에는 너무 화가 나서 울었다. 그 파울은 나를 좌절케 했다”라며 웃어 넘겼다.

더불어 “당시 심판은 단지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을 뿐이니 판정을 존중한다. 그들의 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리플레이를 봤음에도 U파울이 선언됐다. 다른 경기에서도 똑같은 판정을 바란다”라며 뼈가 있는 의견을 내놓았다.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기에 종종 화를 참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쏜튼. 쏜튼은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까? “그저 다음 플레이를 생각할 뿐이다. 이미 지나간 상황이고, 경기를 중단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계속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고자 한다. 또한, 나 자신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지 매번 고민한다”라며 당차게 말했다

쏜튼은 남다른 수비로 스틸 6개를 기록했다. 쏜튼의 스틸은 다른 선수의 스틸과는 다르다. 쏜튼은 속공에 특출난 선수기 때문이다. 쏜튼의 스틸은 바로 속공으로 이어진다. KB스타즈는 어려울 수 있었던 경기를 좀 더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쏜튼은 “다 팀 동료들 덕분이다. 수비가 좋았기 때문에 많은 스틸이 가능했다”라며 팀 동료들을 추켜세웠다.

끝으로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수비를 펼치는 선수가 누군지 물은 질문에 쏜튼은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고는 “모두다”라며 짧게 대답했다. 취재진은 믿기 힘들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쏜튼은 “모든 선수들이 다른 수비 스타일을 갖고 있다. 그래서 누가 가장 힘들다고 말하기 힘들다. 이 질문은 그냥 넘겨주면 좋겠다(웃음)”라고 말했다.

WKBL 최고의 수비수인 박지수가 한 팀에 있는 게 다행이겠다는 말에 쏜튼은 “당연하다. 지수가 참 좋다. 코트 안은 물론이고 밖에서도 성격이 좋고 마음씨가 곱다. Oh, My Sweetheart!(오, 내 사랑!)”라며 옆에 앉아있던 박지수를 토닥였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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