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DB가 ESG 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원주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2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DB는 다양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상품을 제작하는 스포츠 ESG 활동을 진행했다. 관중들이 입장하기 시작한 17시 30분, 체육관에 들어서자마자 평소와 다른 풍경들이 팬들을 반기고 있었다.
DB가 환경을 생각하는 ESG 실천에 동참하고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 가정에 있는 플라스틱을 경기장으로 가져와 특별 제작된 쓰레기통에 던져 넣는 행사가 주된 내용이었다.
팬들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가정에서 발생한 페트병들을 수줍게 품에 꼭 안고 오시곤 했다. 행사가 종료된 후, 이번 ESG 데이를 총 담당했던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이주연 과장을 만나봤다.
먼저 이주연 과장은 “우리는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을 모아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폐플라스틱 페트병을 모으면 옷이나 패딩, 머플러와 장갑 같은 걸로 재탄생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페트병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 이 과장은 “그래서 이번에 수련원에서 페트병을 모을 수 있는 걸 놀이로 해 농구 골대처럼 만들어봤다. 그러면서 농구단과 협업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면서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이주연 과장이 인터뷰에서 설명한 농구 골대는 실제로 현장에서 팬들의 가장 높은 참여도를 이끌었다. 단지 형태만 농구 골대를 조그맣게 축소했을 뿐, 폐페트병으로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었다.
이주연 과장은 “농구장에 되게 자주 오는데 플라스틱 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런 것들을 관중들에게 재밌게 보여드리면서 다 같이 환경 보호에 참여하게 하고자 했다. 팬분들도 스스로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실 것 같다(웃음)”며 상황을 설명했다.

슈팅 이벤트 이외에도 팬들이 참가할 수 있는 행사는 차고 넘쳤다.
평창수련원의 마스코트이자 순찰 로봇인 누비가 팬들의 곁들 돌아다니면서 흥미를 이끌어냈고, 환경 보호 메시지를 준비한 판넬 위에 적으면 수련원이 준비한 쿠키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누비라고 불리는 순찰 로봇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던 최첨단 로봇이었기에 인기 만점이었다.
이주연 과장은 “청소년 수련 시설 최초로 도입이 됐다. 수련원의 곳곳에 위험 요소들이 있는지 파악하는 로봇이다. 누비 말고도 2개의 로봇이 더 있다. 많은 분들이 신기해주셔서 저희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다채로운 행사도 행사였지만, 이주연 과장과 함께한 평창수련원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가 행사를 풍요롭게 하는 데 크게 한몫했다. DB 관계자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평창수련원 직원들의 태도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이주연 과장은 “우린 청소년 지도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어서 가족들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한다(웃음). 이러한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우리도 스스로 신이 난다. 또 DB에서 너무 협조를 잘해주셔서 더욱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DB는 올해로 ESG 데이 2회차를 맞고 있다. 직전 시즌엔 선수 유니폼과 현수막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을 진행해왔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친환경 소재 상품을 제작하는 스포츠 ESG 활동을 향후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뒤늦게 경기장에 찾아와 행사를 잘 보지 못했던 팬들을 위해선 1쿼터와 2쿼터 사이에, 행사를 간소화해 코트 위에서 경쟁 방식으로 펼쳐보였다.
끝으로 이 과장은 “팬분들이 스스로 참여하시면서 환경 보호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 프로스포츠 구단에서 페트병이 너무 많이 나오는데 이런 것들을 모으면 환경도 지키고 자원도 새롭게 만들 수 있다. 모든 스포츠 구단들의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DB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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