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농구영신에서 81-88로 졌다.
지난해 농구영신에서도 83-90, 7점 차로 졌는데 올해도 똑같은 점수 차이로 고개를 숙였다.
13승 10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수원 KT, 창원 LG와 공동 3위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1쿼터 시작부터 우리가 약속한 수비가 안 되어서 실점이 많았던 게 아쉽다. 1쿼터 시작을 잘 했다면 좋았을 건데 그러지 못해 우리가 준비한 걸 앞당겨 써서 체력 열세였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가고 역전하는 힘은 생겼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안 좋았다. 마지막에 혼돈이 있었다. 은도예가 5분 정도 뛰고 들어간 니콜슨에게 수비를 잘못 전달해서 롱과 함지훈에게 실점한 건 저의 실수다. 선수들은 끝까지 이기려고 했는데 제가 잘 잡아줬어야 했는데 아쉽다. 대구 팬들께서도 많이 오셨는데 져서 죄송하다. (현대모비스와) 3경기 남았는데 새해에는 다른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3쿼터에서 김준일을 막지 못해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강혁 감독은 “파울이 2개 정도 남아 있었다. 스위치 디펜스를 한 뒤 미스매치일 때 파울로 끊는 게 안 되었다”며 “오늘(31일) 경기에서 파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3쿼터 속공에서도 파울을 활용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가스공사의 장점과 바꿔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시즌 시작할 때 준비한 게 1라운드 때 효과를 봤다. 2,3라운드로 가면서 우리 팀이 선수 층이 두텁지 않다. 정성우는 수비에 강점이 있지만, 공격에서는 김낙현, 벨란겔, 니콜슨 정도다. 이들의 체력이 떨어질 때 누군가 해줘야 하는데 단단한 모습이 아니다”며 “작년보다 싸우려는 힘은 생겼다. 다음 경기부터는 전술적으로 압박할 때 상대가 준비해서 나오니까 체력도 생각을 할 거다. 내려서 수비하거나 상대 투맨 게임에 대한 수비를 변칙적으로 가야 한다. 제일 기본이다. 지금까지는 계획한 대로 잘 왔다. 세밀한 부분, 파울 이용이나 속공 차단을 신경쓰면서 실점하지 않으면 팀 실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우리는 수비를 해야 이길 수 있어서 수비를 강조하고, 리바운드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와 전력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현대모비스는) 선수가 두텁다. 누가 들어와도 우리보다는 좋은 선수 구성이다. 외국선수도 장점이 있다”며 “우리가 밀린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직은 성장할 선수가 더 있다. 그런 부분이 된다면 지금은 밀릴 수 있지만, 다음에는 단단한 모습으로 성장할 거다. 우리는 매년 좋아질 수 있도록, 올해보다 내년에 더 기대되는 팀으로 만들어간다. 현대모비스는 우리보다 좋다. 나중에는 같은 눈높이에 서 있을 거다”고 했다.
신승민이 최근 공격에서 부진하다고 언급되자 “신승민이 많이 성장했다. 수비에 치중하면서 공격을 풀어나갔어야 하는데 공격에 자신 있어서 공격에 치중하다가 꼬였다. 공격도, 수비도 안 된다”며 “이우석에게 돌파를 안 줬어야 하는데 쉽게 허용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거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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