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졌지만 잘 싸운’ 널스 감독 “지난 두 시즌, 믿을 수 없는 질주였다”

김호중 / 기사승인 : 2020-09-13 12: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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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닉 널스 감독이 잘 싸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토론토 랩터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2라운드 7차전에서 87-9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의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도전은 2라운드에서 막을 내리게 됐다.

 

2라운드에서 여정이 멈췄지만, 분명 토론토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었다 할지라도, 팀 전력의 핵심 카와이 레너드가 LA 클리퍼스로 이적하는 등 치명적인 전력 손실을 피하지 못했던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난 시즌 이상의 끈끈함을 과시한 토론토는 53승 19패, 승률 73.6%로 시즌을 마쳤다. 상대전적에서 열세였던 보스턴(정규 시즌 1승 3패)을 2라운드에 만나 패배한 것은 아쉽지만 박수를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경기 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토론토의 사령탑 닉 널스 감독은 “보스턴은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별한 팀이다. 패배했지만 선수들이 만든 결과가 자랑스럽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널스 감독은 이날 경기가 농구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고 얘기했다.

 

“첫 20분동안 우리의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졌고, 4~5개의 턴오버가 남았다. 거기에서 흐름이 완전히 빼앗겼다. 몇 번의 좋은 공격만 나왔어도 훨씬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라며 아쉬워했다.

 

파스칼 시아감의 부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시아캄은 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평균 14.9득점, 야투율 38.2%로 부진했다. G 리그 감독 시절부터 시아캄을 지도해온 널스 감독은 “시아캄은 커리어 시작 후 발전 밖에 없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까지는 정말 잘해줬다. 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영향 받았다. 시아캄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이었다”라며 외부 변수를 지적한 뒤, 확신에 찬 어조로 “시아캄을 경기 막판에 뺄 생각은 전혀 없었다. 나는 시아캄을 믿었고 앞으로도 믿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면서 널스 감독의 감정은 점차 고조되었다.

 

그들이 만들어낸 성과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다. “시즌 전, 우리를 향한 기대치는 정말 낮았다. 지난 시즌에도 우리가 우승할 거라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늘 그래왔다”라고 과거를 떠올린 널스 감독은 “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우리는 못했다. 이를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시리즈를 제외하면, 우리는 매 순간 환상적인 농구를 펼쳤다. 많은 것을 극복해냈다”라며 선수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토론토는 다가오는 시즌 프레드 반블릿, 마크 가솔, 서지 이바카 등 수많은 선수들이 자유 계약 선수(FA)로 풀린다. 현재와 동일한 로스터를 갖고 가기에는 샐러리캡 제도상 불가능한 상황. 

 

불가피한 로스터 변화에 대해 “다음 시즌 로스터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 보스턴과의 경기를 이긴 뒤, 호텔로 돌아가 마이애미와의 경기를 준비하려고만 했다”라며 착잡해한 널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 스태프, 분위기, 마인드셋. 벌써부터 이 팀이 그립다. 지난 두 시즌은 믿을 수 없는 질주였다. 선수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제자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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