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77로 승리했다. KGC는 연승과 함께 시즌 6승을 수확하며 4위(6승 5패)로 올라섰다.
주말 백투백 경기로 체력적인 문제에 직면한 KGC는 이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 SK를 만났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했었지만 녹록지 않은 로테이션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이 걱정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 그럼에도 KGC는 좋은 경기력으로 SK를 제압하며 의미가 큰 연승을 거머쥐었다.
1쿼터부터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전까지 리드(44-37)를 가져간 KGC는 3쿼터 들어 SK의 속공에 당하며 역전(59-60)을 허용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한 골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KGC는 리바운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날 오마리 스펠맨은 막을 자가 없을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스펠맨은 36분 27초를 소화며 26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는 스펠맨의 시즌 다섯 번째 더블더블 기록이며 지난달 31일 수원 KT전부터 3경기 연속으로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모두를 놀라게 한 1라운드 초반에 비해 중반 들어서는 조금씩 주춤한 기세를 보인 스펠맨이었다. KGC를 상대하는 팀들은 스펠맨의 수비를 국내 선수에게 맡기는 등 변칙 카드를 사용했고 이에 스펠맨은 당황하며 공수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또, 스펠맨은 외곽에서 뚜렷한 장점을 갖고 있는 반면 몸싸움이나 리바운드 등 인사이드에선 적극적인 스타일이 아니었다. 스펠맨의 플레이 스타일과 국내 선수 높이를 고려했을 때 KGC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이날 스펠맨은 3점슛뿐만 아니라 인사이드에서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거침없이 골밑을 비집고 들어가 얻어낸 자유투와 앤드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내곽 경쟁력도 톡톡히 증명해냈다.
김승기 감독도 “(오마리) 스펠맨이 인사이드에서 재미를 붙인 거 같다. 상대가 스펠맨에게 헬프 수비를 한다 해도 스펠맨은 패스를 할 줄 아는 선수이기 때문에 또 다른 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스펠맨은 이제 내곽까지 섭렵하기 시작하며 팀의 알맞은 퍼즐 조각으로 거듭나고 있다. 스펠맨의 활약에 힘입어 2라운드 초반부터 2승을 거둔 KGC. 과연 KGC는 스펠맨과 함께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이겨내고 2라운드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편, KGC는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글_장도연 인터넷기자
#사진_점프볼DB(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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