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중은 31일 영광 스포티움 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삼일중과 12강 결선에서 79-67로 이겼다. 8강에 오른 평원중은 1일 팔룡중과 준결승행을 놓고 다툰다.
평원중은 지난 3월 춘계 연맹전 준우승팀 삼일중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신장이 낮은 평원중(베스트5 평균 신장 178cm)은 삼일중의 높이(베스트5 평균 신장 187cm)가 부담스럽기 때문.
하지만 평원중은 강한 압박과 스피드로 삼일중을 밀어내는 데 성공, 리바운드에서 24-51로 크게 밀렸지만 경기 한 때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앞서며 리드를 지켰다.
평원중 백코트 듀오 김이건과 최지원이 각각 24점, 21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 뒤에는 권지훈의 희생이 있었다. 권지훈은 40분 동안 14점 4리바운드 3스틸로 기록은 평범하지만,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권지훈(177cm, G)은 "우리가 상대보다 신장이 낮기에 리바운드가 안 되면 경기가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 박스아웃을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평원중은 조별 예선에서 1승 1패로 조 2위로 결선에 올랐다. 예선 경기에서 권지훈은 부상에도 27점(vs양정중), 25점(vs홍대부중)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일중과 경기에서는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권지훈은 "양정중과 경기에서 머리가 찢겨 너무 놀랐다. 병원에 가는 길에 아프기도 하고 팀이 져서 계속 울었다. 홍대부중과 경기에서도 너무 뛰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눈물이 났다"며 "삼일중과 경기를 앞두고 정승범 코치님이 공격보다 수비에 더 힘써달라고 말했다. 그 점을 신경 쓰면서 수비에 임했다. 컨디션과 체력은 괜찮다"고 전했다.
평원중은 꾸준히 예선을 통과하는 팀이었다. 하지만 결선에서는 항상 고개를 숙이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권지훈은 "중학교에서 지금이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우승하고 싶다"며 "모든 선수가 잘했지만, 이 경기 MVP로 (최)지원이를 말하고 싶다. 지원이가 공격에서 잘 풀어줘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평원중의 8강 상대는 팔룡중이다. 팔룡중은 예선을 전승으로 마무리하고 12강 결선에서 지난해 6관왕 삼선중을 꺾은 강팀이다. 평원중이 팔룡중을 넘어 준결승에 오를지 주목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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