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30일을 시작으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5 BNK 금융 박신자컵’이 반환점을 돌았다. 6일 4강 토너먼트까지 끝난 박신자컵은 7일 3-4위전과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박신자컵은 올해는 스페인과 헝가리까지 유럽 국가 클럽까지 초청, 큰 규모의 국제 대회로 이름을 알리는 등 더욱 큰 성과를 냈다. 10주년을 맞아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인 박신자 여사도 부산을 찾아 시투 및 객원 해설로 참여했다. 특히 박신자 여사는 조카인 박정은 감독이 몸담고 있는 부산 BNK 썸 선수단에게는 농구에 대한 아낌 없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WKBL 6개 구단들의 결과를 먼저 살펴보자. 각 구단은 시즌 개막을 두 달여를 남겨둔 상태에서 박신자컵을 통해 실전 점검 테스트를 이어갔다. 그 중 청주 KB스타즈는 대거 부상자가 나온 상태에서도 원팀 정신을 발휘했고, B조 1위에 오르며 4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기적을 쓰기도 했다. KB스타즈는 WKBL 팀 중 유일하게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이기도 하다.

덴소의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후지쯔 레드웨이브다. 후지쯔는 KB스타즈의 저력에 고전, 경기 막판 3점 차(73-76)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3쿼터 한때 62-41로 앞섰던 힘을 승부처에서 발휘하며 KB스타즈에게 동점까지 허용하지 않았고, 어려운 승리를 따냈다. 박신자컵 2연패라는 목표를 설정한 후지쯔는 목표를 달성할 준비를 마쳤다.
3-4위전은 덴소와 후지쯔에 각각 패한 사라고사와 KB스타즈의 대결로 펼쳐진다. 사라고사는 4강 토너먼트가 끝난 후 공식 인터뷰를 거부한 채 숙소로 떠났다. “인터뷰 대신 내일 3-4위전을 준비하겠다”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다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인 만큼 사라고사가 그들의 말처럼 3-4위전을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을지 지켜볼 이유가 생겼다.
KB스타즈에게도 3-4위전은 중요하다. WKBL 팀을 대표하는 자리에 위치한 만큼, 높은 성적으로 박신자컵을 마무리하고 싶을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대회 내내 뜨거운 슈팅 감각을 보여준 강이슬이 계속해서 3점슛 행진을 이어갈지 역시 지켜볼 포인트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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